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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에 대한 악몽

  • A7S2
  • 조회 수 402
  • 2019.04.19. 02:16

전여친과 남자문제로 싸우고 헤어졌었습니다.

그후로 우울증에 시달려 자살기도도 여러번 했었습니다.

슬퍼서 아무것도 못하겠다고 할아버지 병문안도 안갔는데 며칠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너무 못난 손자인것 같아 더더욱 마음이 아파졌고

그러던 어느날 저와 헤어지게 된 계기의 남자와 전여친이 사귀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힘들게 쥐어잡고 있던 멘탈의 끈이 끊기더라고요

몇시간을 웃으면서 울다 잠들고를 반복하다가

이틀째 정신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엄마의 선배가 하시는 병원이여서 특별대우를 받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바뀌는건 없었습니다.

퇴원하고 싶다고 해서 결국 한달만에 퇴원을 하고

심리 상담 치료를 받으로 다녔습니다.

항상 신세 한탄을 하고 약을 처방 받았지만 마음의 안정은 오지 않더군요

두둘겨 패야겠다가 제가 내린 결론이였습니다.

날 이렇게 망쳐버린 인간을 파멸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울산까지 찾아갔습니다.

집 앞에 가서 나오라고 소리쳐도 나오지 않더군요..

경찰서에 끌려갔고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삶의 목표도 낙도 없던 전 한달치 수면제를 털어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병원이더군요.

일주일간 중환자실에 박혀 영혼 없이 지냈습니다.

퇴원 후 한강에서 투신을 하려했지만 할머니까지 와서 붙잡아 차마 뛰어내리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신병원에 감금되었죠.

그 한달이 지나서 퇴원을 한 이후 그냥 생각 없이 여자들을 만났습니다.

항상 들었던 조언은 여자 만나면 다 잊는다, 시간이 해결해준다였지만

그 무엇도 절 충족시켜주진 않더군요

전여자친구를 만난지 2년이 넘어서 학교에서 같은 수업에 만났습니다.

혈압 상승이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죽이고 싶었으면 그 수업에 칼을 들고 갔겠죠

그정도까진 아니여도 두둘겨 패고싶었습니다.

전여친이 문앞에 나타나자마자 전 그녀의 머리를 쥐어잡고 주먹으로 가격을 하려했습니다.

그 순간 모두가 절 막아섰죠

그렇게 수많은 친구들과 거리도 멀어졌습니다.

후회하냐고요? 네 후회합니다.

그날 차라리 칼이라도 갖고갔으면 속 시원하게 복수라도 했을탠데

아무것도 못했다는게 너무 아쉽더군요

사실 사는데 낙이 딱히 없습니다.

그냥 살아있으니 사나보다 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죠...

저 말고도 이런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냥 여자친구가 딴남자랑 사귄 누가 보면 별거 아닌 일일지 모르지만

누구에겐 억장이 무너져내리는 일이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깐 내가 하고싶은대로 하겠다며

남에게 상처 주는걸 신경 안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그 사람들 중에 포함되고요

 

내가 남에게 상처줄 일, 책임 질 수 없으면 하지 좀 맙시다

댓글
15
6_inch
2등 6_inch
2019.04.19. 04:18

앞으로는 허튼생각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그게 누구를 향하던지..

[6_inch]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6_inch 님께
2019.04.19. 04:33

문제는 제가 허튼 짓 안한다고 다른 사람이 나에게 허튼짓 안하는건 아니더라고요

씁쓸합니다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후웨이
3등 후웨이
2019.04.19. 04:39

새로운 사람만나세요 

사람마음은 아무도 모른답니다

[후웨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후웨이 님께
2019.04.19. 04:42

계속 만나보고 있습니다ㅎㅎ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숲속의참치 님께
2019.04.19. 14:52

만나도 딱히 득이 된 만남은 없었네요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1200DMIPS
1200DMIPS
2019.04.19. 06:55

저는 과 씨씨 였는데 걔 남자문제로 싸웠거든요.

그랬더니 걔가 하는 말이 절 앞에두고 다른 남자 만나러간다고 하면서 방에서 나가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뒤 돌면서 저를 뒤에서 안더니 과제 자기꺼도 해줄수 있냐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진짜 뒤지게 패고 반쯤 탈 인간 상태로 만들고 싶었지만 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걔가 가장 아끼는 미국에서 구매한 스타벅스 텀블러를 던져서 다 부셔버렸습니다. 속이 다 시원했죠.

 

사실 남자들 폭력 안써요. 쓰면 ㅈ 되는거 아니까요. 구런데 이렇게 빡치게 하면 뒤지게 패고 싶은데. 이러면 남자만 범죄자 되더라구요.

[1200DMIPS]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1200DMIPS 님께
2019.04.19. 14:51

폭력은 안된다는건 그렇게 잘 알면서

저런 문제는 안된다는건 죽어도 생각못하는 별종들...

인격살인이죠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Oneplus6T
2019.04.19. 08:43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으실겁니다!

[Oneplus6T]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Oneplus6T 님께
2019.04.19. 14:51

감사합니다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하늘
하늘
2019.04.19. 09:47

엄청난 사연이 있으셨군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하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A7S2 하늘 님께
2019.04.19. 14:52

감사합니다!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맨유나이티드
맨유나이티드
2019.04.19. 15:02

다 잊어버리실만큼 커다란 행복이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맨유나이티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멜로엘로
멜로엘로
2019.04.19. 16:23

역시 쏠로가 답이군요.... 오늘도 배워갑니다..

[멜로엘로]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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