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A가 중화권벤더 대응을 잘못한게 크긴하죠.
- 갤러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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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19. 22:29
주제를 좁히기위해서
무선사 스마트폰으로 한정하면,
갤A가 나름 목표는 좋았습니다.
플래그십 밑단에 중급기 넓게 포진시켜서,
점유율도 잡으면서 마진도 챙기자!
2년간 급변해서
중화권의 $150~400불대의 유래없는 출혈경쟁에 밀려나,
판매량도 고꾸라지고
근데요
삼전이 장점이 다시 부각되는게
제일 덩치가 큰데도
의사결정이 정말 신속하죠.
일단 목표를 수립하면 태세전환의 속도가 ㅎㄷㄷ하고,
기동전을 합니다. 항상 그래왔듯이,
작년 가을부터 전략을 전면재수정해서,
(플랜B를 작년초부터 준비했겠지만)
연말부터 새로운 라인업과 마케팅 전환하죠.
(이런 속도전이 가능한 it대기업이 현존하지 않을듯)
-뉴갤럭시Axx시리즈 저마진, 중화권대비 경쟁력 채우고
-노마진 갤럭시M으로 샤오미의 홍미, 리얼미 등 대응하고,
-플래그쉽 소비자니즈 반영하며 구매자극하고요.
뭐 결과가 1분기만 나오고 있어서 속단할 수는 없겠지만,
성과가 보이고 있죠.
순환출자가 불법이냐?는 차치하구요.
(당시 편법으로 지배구조강화하는게, 법리적으로 불법은 아니니까요. 절세와 탈세가 엄연히 다르듯이)
글로벌에는 수많은 문어발식 기업, 재벌들이 많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국가든 기업이든 가정이든 수많은 위기가 오는데요)
여러차례 위기를 맞이할 때, 바로 시행착오 바로잡고 신속대응하면서 돌파하고 성장하는 기업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오너가 지배력이 강하더라도)
공룡기업일수록 의사결정 지리멸렬하고, 책임회피/자리보존에 최우선순위두고, 사내정치로 개판되는게 더 보편적이잖아요
한국형 기업 지배구조에서 나오는 장점이긴하죠. 부차적인 문제를 뒤로 하면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