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어 외우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모의고사 끝나면 오답노트 제출하라 해서

모르는 단어 정리해보면 한 지문에 무슨 열 단어씩 나오고;

맞은 문제도 모르는 단어 엄청 많던데

내가 이걸 어떻게 맞춘 거지 싶기도 했습니다

영어듣기도 제가 더럽게 못하는 편이라

학교에서 매일 아침에 영어듣기 강제로 안 시켰으면

수능 때도 듣기 몇 개 틀렸을 것 같아요

결국 영어만 다른 과목보다 한 등급 낮게 나왔고

이거 때문에 대학 한 칸(?) 낮게 간 것 같네요

안 해서 안 나온 거니 할 말은 없긴 한데 ㅋㅋㅋ

지금 돌이켜보면 약간 공부 방식이 미련했더라구요

그때로 돌아가면 요령껏 잘 공부해서 영어 좀 잘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