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왜 세대간 갈등이 있는 지 알게 됩니다.
- Havokrush
- 조회 수 94
- 2019.05.31. 13:58
물론 부모님께서 살아오셨던 인생을 전반적으로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고
그 시절이 먹고 사는데 결코 평탄치만도 알았던 것도 알겠고
근면성실하게 살아오신 것도 알고 다 알겠는데
그렇다고 현 세대 청년들이 눈만 높아졌다고, 출발선상이 자기 세대보다 더 앞선 상태라고 자꾸 몸 사린다고 뭐라 하는 거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졸 여부와 취업의 상관 관계만 보더라도, 기성 세대는 대학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일단 수도권, 지방 안 가리고 대학만 나오면 머기업 대문 부수고 들어가는 수준을 넘어서 머기업 자체에서 묻지마 고용으로 죄다 모셔간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수준이었는데, 현 세대는 그게 불가능하잖아요? 대졸은 기본이고 오히려 어중이 떠중이 수준의 대학 나와서는 고졸보다도 취업 힘들고요 ㅋㅋ 별의별 스펙 들고와도 운빨ㅈ망겜도 아니고 운빨로 밀려나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결혼에 대한 견해만 보더라도, 기성 세대는 우리들은 다 갖추지 않고도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면 결혼해서 그럭저럭 잘 살았다고 하지만, 현 세대는 불가능하잖아요 ㅋㅋ 일단 결혼은 커녕 연애할 시간과 경제력이라도 갖춰야하는데, 그걸 못하는데 어떻게 결혼을 해요 ㅋㅋ 그 경제력을 갖추기 위해선 취업을 해야하는데, 이미 기성 세대들이 죄다 한자리 꿰차고 있고, IMF 터져서 취업할 루트가 죄다 박살난 판국에 어떻게 가능합니까 ㅋㅋ 와중에 취업한다고 시간 붓다보면 남성들은 계란 한 판 우습게 채우는데 무슨 얼어죽을 결혼 ㅋㅋ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희 부모님 사는 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걸로 바탕으로 종합해보면 그렇게 서로를 사랑했다거나 존중했다는 느낌이 안 듭니다. 그냥 남들 결혼하니까, 그게 당연하니까 결혼한 거처럼 보이지.
이게 제 얼굴에 침뱉기처럼 보이겠지만, 갈수록 세대 차이가 뭔지 보이고 슬슬 답답하다는 느낌까지 듭니다.
이건 본문하고 별개의 이야기이긴 한데, 이전에 고백했다가 차였었는데, 걔가 사귀려고 했던 남성분이 걔하고 같은 공무원이었더라고요 ㅋㅋ 제가 걸러질 만 했습니다 ㅋㅋ 어느 미친년이 수입도 뭣도 없는 놈을 공무원으로 먹고 사는 남자 냅두고 사귀겠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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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더더욱 현 세대가 지옥불 제대로 처맞았다는거죠.
앞으로는 부모님 세대 사람들처럼 살기조차 힘들다는거니까요.
그리고 대학은 진학률 빼고봐도 대학 버프 자체가 기성 세대쪽이 미쳤던 건 맞는데요.
지금도 여전히 들어가기 힘들다고 평가되는 서연고 나온다고 취업되는 거 아니잖아요. 그때는 어느 대학을 들어가도 머기업에서 모셔간 건 사실이고요. 고졸 출신이어도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지장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죠.
세상이 갈수록 상향평준화되는 건 당연한건데, 그거 가지고 양심이 없다고 하면 뭐...
저같아도 학창시절에 공부만 죽어라해서
좋은대학 갔으면 좋은데 들어가고싶은건데
부모님이 일 대신 해줄거아니라고 그냥 조금 덜받는데로가~
이러는데 막상 조금 덜받는 중소기업가서 계속
중소기업인생 될수도있고 당장에 덜받느데로 가는게
공부 엄청해서 억울한데
부모님들 생각은 일단가서 열심히하면 인정될거다
라고 생각하는듯.
결론은 부모님이 돈이많은게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