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뭔가 앞뒤가 안맞긴 한데

제가 사용한 스마트폰 내역 중 LG전자게 없긴 합니다만 
(지금도 N9/S10 쓰니 말 다했죠)

LG전자의 스마트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합니다.

특히 이번 G8은 색상 잘 뽑았고, V50에서 포그단자(?) 채용해서 듀얼스크린 도입한건

당시에는 '폴드 못 만드니까 유사폴드 하나보다' 하고 욕했고 욕먹었을 지 몰라도

결국엔 선택권을 넓혔다는 측면에서 더 나은 측면이었으며 (그래서 지금 폴드 출시가....?)

소비자 및 제조사, 통신사 딴에 도통 답이 없는 5G 사용성에 있어서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ABCD를 언급하며 LG UX가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듯한 말이 오고 간 듯 한데

LG UX의 변화는 무조건 있을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간의 LG UX가 (가장 최근까지) 삼성을 따라하다 만 듯한 느낌을 받게 한건 비단 저 뿐만이 아닐 거라고 보구..

[디자인 자체가 Samsung Experience 9.0을 최대한으로 Ctrl+C/Ctrl+V 했다는 느낌을 받지 않나요?]

삼성이 제시한 One UI 1.x의 사용성으로 이미 내부적으로도

사용성 변경의 대한 검증이 거진 마무리도 됐을 것이고

듀얼 스크린에 대한 UX, 변화하는 Google UX 등

변경점 자체가 상당히 많아져서 그대로 안주하긴 힘들거라 봅니다.

ABCD에 대해서도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A의 가장 큰 문제점은 Boom-Box Speaker 입니다.

오히려 LG전자의 임원 분들은 이를 그간의 장점으로 생각하시고 채용하셨을건데

(폰 외부 스피커가 음감용은 아니니까 소리만 크면 장땡이라는 가성비적 논리)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생폰을 사용하지 않는 요즘의 패턴 상 붐박스의 진동이 큰 문제도 없겠지만

ABCD의 A 요소를 전부 깎아먹는다는 사실을 임원진들이 이제는 알 때도 됐고

슬슬 붐박스 없는 순수 스테레오로 방향성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물론 내년에요. 올해는 재고처리할 듯)

개인적으로는 Sound of Display (SoD, 명칭이 맞나요? 디스플레이 내장 스피커가..)도

차기 G 시리즈 내지 V 시리즈에서는 1번정도는 다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세가 그 쪽 방향이 아니다' 라고는 못 하겠지만 플래그쉽 기본기에 분명한 마이너스 요소인건

사실이니까요.

B인 Battery는.. V30이나 V40, G8 등 보면 삼성보단 관리 잘해서

지금처럼만 하길 바라고요..

C인 Camera는 LG의 적은 인력이면 잘 갈아 넣었다고 생각해서

이것도 지금처럼만 하길 바라고요...

(4800만화소 중급형 혹은 보급형이 올해 나오긴 해야할텐데요. 물론 센서크기는 1/2 여야겠죠)

D인 Display가 개인적으로는 관건인데

하반기 신제품에서 지금의 노치를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가.

아니면 삼성처럼 펀치홀 노치를 가지고 나오는가.

아니면 화웨이, 샤오미처럼 V형 혹은 U형, 혹은 그 사이의 노치를 가지고 나오는가.

아니면 샤오미 미믹스 3마냥 (디스플레이 좌측 내지 우측 깎기)가 나오는가.

가 관건이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는 LGD(엘전 AMOLED 납품사)의 역량이 삼성마냥 펀치홀은 못 내놓을 것 같으니

아예 디스플레이의 좌측 내지 우측을 깎아서 카메라를 넣는 것을 개인적인 이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V시리즈 느낌(Venture)을 이어가기도 좋다고 생각되고요.

그게 아니라면 중화권 제조사 마냥 슬라이드나, 카메라 자동 슬라이드인데 기술력이 과연...

Design이 만약 D의 요소라면 디자인은 지금처럼만 가줬으면 합니다.

특히 후면의 언더글라스 디자인은 LG의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랑 모두가 바라는 카툭튀 해소가 됐는데

(왜 비판받는지 잘 모르겠고요.... 미적 감각 요구할 땐 언제고 미끄러진다고 빼액이라니;;;)

물론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근래 잘 한건 사실입니다만

노트10의 예상 카메라 디자인을 보면 '이제는 하다하다 화웨이를 따라하는구나' 싶을 정도로

회의감이 들어버린달까요..

아니.. 삼성 그간 후면카메라 디자인 곡률계산까지 철저하게 해가면서 스퀘어로 일관성있게 가놓고

갑자기 중국식 디자인을 넣어버리면;;;;;;; S10 디자인 좋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노트9도 그렇고 삼성은 N라인을 어느정도 모험요소 띄기로 한 것 같기도 하구)

그리고 절연띠는 이제 어느 분들이 신경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나온 스마트폰들을 보면 절연띠가 없을 경우 디자인적 감점요소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S10처럼 절연띠를 매력적으로 배치할 수도 있다는 걸 봐서 개인적으로는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3.5는 있을 것 같지만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금처럼 V랑 G를 이어갈거라면 V를 상반기, G를 하반기로 방향성을 이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V는 옛날 그 Venture의 V를 말하는 겁니다.)

제조사 면상 걸고 내놓는 플래그쉽은 완성형일 필요가 있죠.굳이 삼성 따라서 어정쩡하게 가는 것 보단 낫지 않나 싶네요

뇌피셜인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하반기는 기대도 안하지만 내년 나올 G시리즈는 잘 나오길 고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