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이가 없네요 (기사)
- 기븐
- 조회 수 197
- 2019.06.28. 12:40
대충 요약하자면 금융기업들이 혁신을 위해 매일 자리도 바꾸고 파티션도 없애는 등등의 시도를 하고 있다는건데
자리 바꾸는것도 개뻘짓같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이해가 안되면서 극혐인게 파티션 없애는겁니다
일을 한번이라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이 8시간동안 사무실에 앉아서 있는 공간은 개인적인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뭐 인형같은 장식품을 가져다 놓는 사람도 있을 정도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8시간동안 앉아있으면 하품도 하고 기지개도 펴고 코도 풀고 머리도 긁고 기침도 하고 뭐 이럴 수밖에 없는데
앞에 사람이 쳐다보고 있으면 민망하고 부담돼서 살 수가 없습니다
원래 모든 동물이 다 마찬가지지만 인간이라는건 개인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안정함을 느끼거든요
그렇다고 파티션이 있으면 소통이 안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안 나오는데 파티션을 없애면 갑자기 소통이 잘 되고 아이디어가 샘솟는다는건 개소리 수준으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뭔 소통을 대체 얼마나 한다고 파티션을 없애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막말로 파티션 없는건 식당이랑 회의실 정도면 충분하지;;;
파티션때문에 소통이 안된다는건 진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발상인데
아예 뭔 개인 사무실을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의자에서 일어나기만 해도 앞사람 옆사람 다 보이는데 도대체 뭔 소통이 안된다는건지 모르겠네요
글구 카톡같은 메신저도 다 있는데 무슨...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나온 발상인건지 알 수가 없는데
사실 진의는 그냥 윗자리(팀장/부장님들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부하직원들 감시하기 좋게 하려는것에 불과한거 같네요
엘지쪽에서 그짓했다가 개판나서 원복시킨적 있다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