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북2 한 달 사용 리뷰.txt
- 박9
- 조회 수 3814
- 2019.07.06. 15:29
서피스와 갤북 사이에서 무한 갈등 하다가, 중고나라에 갤북2들이 대체로 낮은 시세(평균 65~80사이)에 올라와있는 걸 보고 상태 좋은 LTE 모델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LTE 나눠쓰기 유심으로 한 달째 사용 중인데, 대략적인 후기 올려봅니다. 온라인 상에 갤럭시북2 리뷰가 거의 없더라고요. 구입 원하시는 분들 참고해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윈도우에 모바일 CPU를 물린 괴작이라고 알고 있었고, 램 4기가 한계로 반신반의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습니다.
# 장점
1. 배터리
- 배터리는 훌륭합니다. 노트북이라고 해야할지 태블릿이라고 해야 할지 살짝 애매한 기기지만, 둘 중 어느쪽이라고 하더라도 배터리가 굉장히 긴 편입니다. 업무 보조용으로 쓰고 있는데 절전 모드 병행하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거뜬히 버텨주네요. 일상적으로 주말에 카페 들고 가서 배터리 충전 없이 4~5시간 사용하기도 (유튜브/웹서핑/윈노트) 좋고요. 이전에 맥북에어, 그램 등 사용했었는데 비교했을 때도 배터리 훌륭합니다.
2. 발열
- 서피스, 그리고 기존 갤럭시북12인치 모델, 그리고 제가 구입한 갤럭시 북2, 세 가지 모델들 사이에서 고민 하던 중, 갤럭시북2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가 발열 여부 였습니다. 다른 두 기기들은 윈도우 태블릿 특성상 발열이 적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는 하루 종일 사용했을 때, 조금 뜨끈한 정도로, 신경쓰일만한 발열이 없어서 좋네요.
3. 윈도우
- 윈도우 태블릿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윈도우가 완벽하게 구동이 되고, 오피스도 물론 완벽하게 구동됩니다. (일부 프로그램 설치나 실행이 불가하다고 하는데, 아직 제 사용용도에서는 없었어요)
4. 펜
- 두툼한 크기의 펜이 정말 좋습니다. 저는 윈노트를 주로 사용하는데, 필기감이 정말 좋습니다. 갤럭시노트9 S펜과 비교해봤을 때도, 펜이 큼지막하니 참 편리하더라고요. 뒷 부분이 지우개인것도 좋아요.
5. LTE
- SKT 무제한 요금을 사용하고 있어서 태블릿 1회선까지는 무료로 LTE 데이터 공유가 가능합니다. 이동 중에, wifi가 느린 곳에서 사용할 때 빛을 발합니다.
6. 디자인
- 저는 각진 디자인을 좋아해요. 갤럭시북2, 취향 저격입니다.
# 단점
1. 성능의 한계
- 램이 4기가고, ARM 윈도우를 사용하다보니, 무거운 작업이나 게임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보시는 게 좋아요. 게임을 즐겨하진 않지만 가끔 롤이나 오버워치 정도 하는데 그게 안되니 가끔 아쉽긴 하네요. 라이트룸이나 포토샵도 다소 버거운 느낌. 설치는 가능하지만요.
2. 가성비?
- 다소 주관적일 수 있지만, 가성비가 좋은 기기는 아닙니다. 출고가로 하면 거의 120만원에 달하고, 중고로 구입하더라도 70만원에 일반 노트북이면 훨씬 성능 좋은 걸 구입할 수 있겠죠? 다만 전용 펜과 키보드가 제공되고, 태블릿과 노트북 중간에 있으면서 LTE를 지원하는 윈도우 머신은 잘 없으니까요. 저는 만족합니다.
# 결론
- 노트북겸 태블릿으로 사용하면서, 윈노트, 오피스, 웹서핑,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주로 사용 -> 추천
- 라이트룸, 포토샵 등 어도비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기기가 필요하다 -> 비추
- 라이트한 작업을 하면서, 간혹 게임도 하고 싶다 -> 비추
스피커 평은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