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떨어뜨린 인사담당자가 아는 척 하네요.
- 기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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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8. 09:05
저 인사담당자가 떨어뜨린건지 아닌건지 어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ㅋㅋ
그렇게 굳이 퉁명스레 이야기 했어야 하나 싶은데.
그런데 저 인사담당자가 떨어뜨렸다고 하더라도 저런식으로 대처하면 진짜 안됩니다.
세상 생각보다 굉장히 좁아요. 자기 앞길 막는짓입니다.
그리고 저분은 앞으로 면접볼때 혹시 어디어디 면접봤냐? 이런거 물어볼때 저 인사담당자가 있었던 그 회사이름은 대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이유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인사담당자끼리 네트워크가 다 있습니다.
그리고 동종업계나 유사업계에 또 면접볼 가능성이 클텐데 더 위험하죠.
참고로 제가 S기업에서 대학생 대외활동을 했었는데, 거기서 같이 활동하며 친해졌던 형이 E기업에 취업했습니다. S기업 대외활동 할때 친해진 S기업 부장님(대외활동 담당하셨던)이 한분 계신데, 그 형이 E기업 면접1차 합격후 2차면접 전에 S기업 부장님한테 E기업 인사담당자가 전화가 왔더랍니다.
자기는 E기업 인사담당자고, 이 친구가 우리회사 면접을 보는데 이력서에 S기업 대외활동 이력이 있어서 이친구가 활동할 당시에 어땠는지 물어보고싶다고요... 참고로 S기업 부장님과 E기업 인사담당자는 일면식도 없던 사이입니다. S기업 부장님도 E기업 진짜 징하다면서 어떻게 자기 번호까지 알아내서 그런걸 물어보려 전화가 오냐고 놀랐다면서 그러시더군요. 뭐 결국 대답은 잘 해주셨고 그형은 E기업에 취업했지만 굉장히 일이 힘들어서... 금방 퇴사한걸로 알고는 있습니다. ㅋㅋㅋ 복지는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일이 너무 많...ㅋㅋ
생각보다 회사들은 임직원들 감시를 많이들 합니다.
대기업들은 특히 심합니다. 앞서말한 S기업 부장님도 약 3년전에 정년퇴직을 하셨는데요.
퇴직 말미에 부장님 개인 SNS에 막 나는 이회사 다녀서 참 좋았다. 혹은 이래저래 해서 만족한다. 이런 내용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는 부장님과 친분이 있는편이라 자주 뵈었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회사에서 직원들 SNS를 은근 감시 많이 한다면서. 퇴직금도 잘 받고 좋게좋게 퇴사하고 계열사에 가서 일하고 하려면 자기 평판도 관리를 해야해서 그런거 올리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웃기지만 사실이라고 그러시던데 재밌으면서도 참 사회생활이란게 그런건가...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요즘은 개인 SNS계정에 회사욕같은건 절대 안올리고 그냥 간단하게 일상 정도만 지인들이랑 공유하는 정도로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