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경기도 내부에도 이거 말고도 골 아픈 문제 많아서 안 하려고 들지 싶네요.

인구 수는 광역자치단체 기준 경기남도(가칭) > 서울 > 부산 > 경기북도(가칭) 순이라는데

사실상 강원도 다음 가는 가난한 동네로 전락하겠죠.

그 남양주조차 아직도 도농복합이라는 게 문제죠 ㅋㅋ

경기북도, 경기남도로 분도하는 순간 경기북도는 강원도 다음 가는 가난한 동네로 전락합니다 ㄹㅇ

수원은 이미 특례시입니다.

아마 그건 광역시처럼 따로 떼 달라고 한 건데

문제는 그렇게 하면 경기도는 너도 나도 독립해서 공중분해되는 꼴이라 경기도가 수원시 뿐만 아니라 100만 따리 넘은 대도시 애들을 예의주시 하게 되는 계기가 됐죠. 

수도권이라고 하기에는 쪽팔린 수준이죠. 저 정도면 수도권 내에서는 거의 교통편 편한 강원도 수준이니...

수도권이지만 최전방이기도 하죠. 최전방이라 산업기반이 0인데도 (실제로 GRDP가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도 재정자립도 평균을 찍어버리는 것 자체가 수도권의 위엄인 셈입니다.

그건 그거고, 여러가지를 따져 본다면 분도가 되더라도 강원도 다음 가는 가난한 동네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당장 전라남도가 눈 동그랗게 뜨고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그렇게 보면 또 그렇긴 한데

그래도 분도할 정도로 피통이 큰 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그런데 전남이 그렇게 폐급(...)이었나요 ㄷㄷ

빈도의 아이콘으로 강원도 얘기를 계속 하지만, 전라남도의 재정자립도는 단 한 번도 강원도를 넘은 적이 없습니다. 조금 높은 GRDP로 그나마 메꾸고 있는 거죠. 위에서 말했던 가칭 경기북도 사례와 완전히 반대되는 셈입니다.

사실 저는 현재의 도 체제 자체에 회의적이라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만, 지리적 위치로 본다면 어쨌든 언제가 될 지는 몰라도 100% 떡상할 지역이다 보니... 더더욱 핫한 게 아닐까 싶네요.

전남이 의외였네요. 강원도도 이겨버릴 수준이라니...

그런데 확실한 건 통일하기 전까지는 북부 입장에서는 경기도 그대로 가는 게 나을 겁니다.

지금은 경기남도 쪽 떡고물 받아먹고, 통일되고 떡상하면 그때 분도하는 게 제일 나은 시나리오긴 합니다.

받아먹을 건 받아먹고, 빠질 때는 빠지는 게 낫긴 하죠.

이미 관공서의 이원화(도청, 법원, 검찰청, 소방서, 경찰청 등) 정도는 진작 이뤄졌으니...

수도권 지역에서는 군사지역만 모여있는 똥통처럼 취급하니 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운명인 거죠.

애초에 지금 분도해봐야 북부만 손해죠.

재정자립도 개판인 어중이 떠중이들 모아봐야 볼모지라는 인식만 강해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