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폭스콘-샤프, 제품 할인·입고 지연 등 '갑질'…국내 장비업계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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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8. 22:57
폭스콘이 인수한 일본 샤프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되고 있는 10.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팹 가동 일정을 지연시키면서 국내 장비 업체에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잔금 할인을 강요하는 등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된 국내 장비 기업만 10개사 이상, 피해 금액은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샤프는 잔금 할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2년 후에 장비를 입고하라고 지시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장비 기업이 악성 재고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들이 샤프로부터 장비 납품 대금을 제때 지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기업당 최소 수십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이상 규모의 장비 공급을 계약했지만 샤프가 계약금의 60%에 해당하는 비용만 지불한 뒤 나머지 금액에 대해 사실상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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