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스트랜딩 어째 불안불안하네요
- 비온날흙비린내
- 조회 수 573
- 2019.11.04. 22:31
원래도 코지마 스타일을 굉장히 싫어하긴 했지만 이번 데스스트랜딩은 트레일러도 멋있게 뽑았고 그래픽도 상당히 좋아보여서 기대를 좀 했는데..
이거 아무래도 코지마 특유의 단점이 전부 농축된 물건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코나미에서 나오면서 본인한테 모든 파워가 주어지자 진짜 하고싶은걸 다 하면서 폭주를 한 결과.. 영화배우 왕창 데려다가 얼굴 스캔해서 캐릭터로 집어넣고, 영화마냥 포스터도 여러장 만들고 아예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까지 데려와서 게임에 참여시키는 등 완전 영화 덕후 기질을 원 없이 뽑아냈습니다만
막상 나온건 배달 시뮬레이터에 액션성은 거의 없다는게 중론이고 그나마 호평을 하는 사람들은 전부 스토리에서 감동을 얻으라고 하는데.. 글쎄요. 괜히 이 사회의 연대니, 유대감이니 이런걸 강조하는데 왠지 느낌이 코지마식 x똥 철학만 왕창 들어갔을듯한 느낌이군요. 똑같이 액션성은 없지만 스토리를 강조해서 대성공한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에 비하면 한참 딸리는 물건이 될거란 느낌이 듭니다.
왠지 "35점으로 최하점을 매긴 Stevlvor에선 “‘데스 스트랜딩’이야말로 퍼블리셔로 하여금 개발자가 예술 놀음이나 하도록 전권 위임(carte blanche)해선 안된다는 것을 경고하는 쓰레기”라는 혹평을 남겼다."라는 말이 이 게임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을 만들랬더니 게임으로 영화를 찍다가 실패하는 사례가 될 거 같네요..
전개가 엄청 느릴거 같음
플레이어는 별로 재미없을거같아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