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IRIVER

미니 고전)옴니아와 아이폰

  • IRIVER
  • 조회 수 746
  • 2019.11.09. 13:36

아이패드 메모장 뒤져보니 과거 아이폰 쓸 때 복사해뒀던 고전글이 있네요 ㅋㅋ

 

 

 

1.

때는 작년 겨울로 기억한다.

내가 빵집에서 알바하던 시절인데...

 

여자얘하나랑 남자 둘이랑 빵먹으러 왔더라.

셋이서 모라모라 이야기를 하던데

여자가 무슨 노래가 듣고싶다 이랬음.

 

이때 갑자기 사내들이 호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더군.

한명은 아폰을 꺼내서 웹사이트 뒤지며 mp3 파일 찾아다니고...

다른 한명은 멜론에 접속해서 바로 검색해서 실시간으로 들려주더라.

 

그때 여자와 옴니아유저가 아폰 유저를 벌래처럼 바라보던데...

표정이 아직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폰 유저들에게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였지.

 

훈훈한 장면을 보고 호주머니에서 옴니아1 꺼내며..

테이블은 제가 계산합니다.

라고 하니까 옴니아유저끼리 공감대가 생겨서 평생 벗이 되었다

 

 

 

 

 

2.

빵집에서 알바를 하던중 밀가루에 깔려서 다리골절로 2개월 입원했던 시절의 이야기.

몸은 아팠지만 마음은 부자였던게 빵집에서 일한 돈으로 옴니아2 샀거든.

 

내가 있던 병실은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했는데 다들 옴니아2 보러고 온것이였지.

야심한 밤에 병원tv 켜기는 힘들고, 잠은 안오는 노인분 한분이 매일 옴니아2 tv 시청하셨고, 그게 유일한 낙이셨다.

 

노인분은 시한부선고를 받으신 분이였는데 생의 마지막 시간을 아몰레드 화질의 옴니아2 보면서 행복하게 보내시다가

결국 아이폰3g 베터리마냥 명이 다하셔서 떠나셨는데...

 

그때는 몰랐다. 퇴원하고 나서 옴니아2 메모장을 열어보니까 그분이 쓰신 편지가 한통 있더라고.

 

가족도 안와서 적적하고, 홀로 외로웠는데 나와 옴니아2 마지막 순간에 좋은 벗이 되어주었다고,

그러면서 어느 변호사를 찾아가라고 연락처가 적혀있더라.

 

그래서 찾아갔더니 병원비를 제하고 얼마남지 않은 유산이지만 나한테 물려주신다고 했던 .

 

정말 힘들게 버신돈을 헛되게 쓸수없어서 돈으로 옴니아2 10대사서 불우이웃들에게 나눠줬다.

보육원장님이 어찌나 기뻐하시던지...

 

햇살이 찬란했던 지난 여름날의 추억이다.

 

 

 

 

 

잊을까봐 붙이는 3)

 

그렇게 빵집에 복귀한 나는 언제나처럼 일상으로 돌아와있었다.

어느덧 후임도 들어오고, 점장님 다음으로 no 2 되어있던 때였지.

 

그런데 새로 들어온놈이 어벙했어, 아이폰 쓸때 알아봤지만...

다루기 간단한거 아니면 못하는 그런 아이.

 

아무튼, 나도 나름 넘버2랍시고 아이들을 부려먹기 시작했는데...

거기서 사고가 줄이야.

 

아시다싶이 밀가루가 날리는 그런곳에서는 담배를 피면 안되는데

뭣도 모르는 초짜놈이 아이폰으로 조물딱거리다가 뭐가 안된다고

답답하다며 담배를 물더라.

 

내가 '안돼!'하면서 말렸는데 이미 .

 

상가 1층이였던 우리 매장에서 폭발사건때문에 건물이 무너졌고,

움직일수 없게

주머니에서 옴니아2 꺼내서 찬란한 후레시로 위치를 구조대원들에게

알려줬지.

그리고 그때 머리를 스친 생각.

 

... 바보는 후래쉬가 없는데...

 

그래서일까?

옴니아 전도사였던 나덕분에 옴니아를 쓰며 후레시로 위치를 알린 우리 동료와 상가주민들은 모두 구조되었는데

그놈은 끝내 깨진 액정과 함께 시체로 발견되었다.

빙신같은 파워블로거들이 아이폰을 추천하지 않았다면, 살았을지도 모를 아이였는데...

 

살인마같은 애플! 차가운 도시 남자들은 아이폰을 쓰고, 생명의 존귀함을 아는 따뜻한 사람들은 옴니아2 씁니다.

 

 

 

 

 

 

4)

우리 빵집에서 여름을 맞아서 산에 캠핑갔을때 이야기.

겨울에는 남들 놀때지만 우리는 피크달릴때라서 놀러다니지 못하지만, 여름은 한가하걸랑.

그래서 지난 사고도 있고, 분위기도 바꿀겸 새로온 놈들이랑 다같이 캠핑을 갔다.

 

물론, 나이많은 아자씨는 제외하고 젊은 친구들끼리만 간거지.

지금은 똥값이된 네비게이션이지만 당시는 그래도 몇십만원했기에 감히 달지 못하고

아이폰을 _신같은 놈들은 구글지도를 뒤적거리고 있더군.

이때 내가 호주머니에서 아몰레드로 옴니아2 꺼냈지.

 

찬란함에 차안은 마지 대낮처럼 밝아졌고, 아무튼 숙소의 전화번호를 넣고, sk 10 노하우가

담긴 티맵을 구동하니까, 800클럭의 옴니아가 빛을 발하며 장소를 검색하더군.

 

경로가 지정되었습니다!

 

그때 아이폰을 가진 녀석의 표정은 마치 초등학교때 동아5000원짜리 향기나는 샤프 친구들 앞에서 꺼냈는데

친구가 일제 샤프 꺼내서 무시당한 어린아이 표정이였다.

 

산에 계곡옆에 숙박집이였는데 괜찮더라구.

그날 볕이 강했지만 아몰레드는 찬란하기에 밖에서도 잘보였지만, 3gs 각도를 요리조리 돌리며 놀더군.

 

캠핑에 음악이 빠질쏘냐!

무제한 멜론의 위력이 불을 뿜었지. 4시간동안 차안은 히트곡들의 향연이였다.

이때 아이폰유저는 귀에 이어폰을 박고 애니노래를 틀더군.

 

고등학교 졸업하고 새식구는 옴니아2에서 눈을 때지 못하더라.

아무튼 그렇게 놀러갔는데... 첫날은 좋았는데 다음날은 비가 오더군.

비가 와서 그런지 고성능 옴니아2 웹서핑도 힘들던데...

아이폰의 kt망이야 오죽하랴.

 

그때 dmb 빛을 발했다.

세상에... 여기가 급격히 물이 불어나서 위험하다더군.

사실 방송이 안잡혀서 창가에서 옴니아2 안테나를 밖으로 두고 방송을 잡았는데

대쪽같은 옴니아2 안테나는 폭풍우도 휘지않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더라.

 

그렇게 dmb 보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할 즈음...

이런?! ...베터리가!

 

당시 숙소는 기름으로 발전기를 돌렸는데 이렇게 물이 불어날줄은 몰랐고, 예비는 없었지.

구조요청을 해야하는데...

이때 호주머니에 사각형의 뭔가가 들어있었는데 콘돔인줄 알고 무시했거늘

옴니아2 교환가능한 베터리를 내가 본능적으로 챙겨왔던거야.

 

옴니아2 대용량 베터리를 채용했고, 교환까지 가능하기에 119 전화를 해서 장시간동안 설명을하며

우리의 위치를 전달했고, 우리는 무사히 살아남을수 있었지.

 

만약 전부 아이폰만 샀었다면... 베터리가 없어서 물에 휩쓸려가고, 아이폰은 침수되었다고 a/s 받지 못하고

우리와 같이 관에 묻힐뻔 했던 끔찍한 기억.

 

 

고마워요, 옴니아2!

댓글
16
헤엄치는고래
2등 헤엄치는고래
2019.11.09. 1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엄치는고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절롱
3등 절롱
2019.11.09. 13:40

내눈.. 대체 뭘 본거지

[절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nov
nov
2019.11.09. 13:40
[nov]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kamei
kamei
2019.11.09. 13:58

엌ㅋㅋㅋ 오랜만에 보는군요 ㅋㅋㅋㅋㅋ

[kamei]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A7S2
2019.11.09. 14:03

진짜 옴니아가 사람을 살렸네요

[A7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취소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사이트 이용 수칙 230228 수정 file admin 18.08.04 114696 13
핫글 미니 아이폰 16 L자형 배터리.jpg [6] file BarryWhite 24.06.08 1414 6
핫글 미니 시기상조 모니터 샀습니다 file 서린 24.06.08 242 6
핫글 미니 아이폰 16 시리즈 기대되긴 하네요 [12] 적당히하자 24.06.08 784 5
54103 미니 애플 비전프로 일부 사용자 두통 호소 [3] BarryWhite 24.04.10 629 2
54102 미니 qi2 3in1 8.8이네여 [2] 존버합니다 24.04.10 596 2
54101 미니 왜 국내 정발 폰들은 VOLTE를 지원해야 할까? [3] RASBI 24.04.10 784 2
54100 미니 커스텀롬 PixelExperience 프로젝트가 끝나는군요.. [4] file 웽웽 24.04.10 568 2
54099 미니 삼성, 굿락 락스타 모듈 버그 인정 BarryWhite 24.04.11 933 2
54098 미니 삼성파인드와 삼성멤버스 기기 이미지 색상이 틀리네요. file 바닐라라떼 24.04.12 402 2
54097 미니 웨스턴디지털, 4TB SD 카드 첫 발표 [4] file BarryWhite 24.04.12 563 2
54096 미니 윈도우 빅스비가 귀염뽀짝하게 바뀌었군요 [2] file [성공]함께크는성장 24.04.13 1089 2
54095 미니 낫싱폰 2a의 otg 호환성 개선에 대해... [4] file RASBI 24.04.13 517 2
54094 미니 작년전파인증받은 엣지40네오 ktshop단독판매 [2] S24울트라존버 24.04.13 581 2
54093 미니 사실 맥북 램8기가가 까이는 부분은 두가지죠 [8] 하와이조아 24.04.13 678 2
54092 미니 회사에서 M2 14인치 프로 쓰는데 [3] Terminus 24.04.14 484 2
54091 미니 애플은 유독 8기가 램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잇흥 24.04.14 266 2
54090 미니 낫싱폰 2a를 사용하면서 제일 아쉬운점이라면 RASBI 24.04.14 357 2
54089 미니 (사진없음) 에어팟 맥스 2달 실사 후기 [10] 코러스 24.04.14 773 2
54088 미니 E2400 펌업 [2] file demi 24.04.15 1083 2
54087 음향 CMF버즈도 정식 수입 되었군여 [2] 아재건달_보노뭘보노 24.04.15 645 2
54086 미니 홈업 업데이트 있네요 [3] file 아무노래 24.04.15 712 2
54085 미니 추후 개선되거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애플의 연동과 관련된 기능들 댕밤 24.04.15 284 2
54084 음향 소니, 얼트 파워 사운드 헤드폰 및 스피커 2종 출시 file BarryWhite 24.04.15 360 2
54083 미니 갤럭시 C55 사양, 긱벤치에 등장 [6] file BarryWhite 24.04.15 844 2
54082 미니 애플이 앱스토어에 올라온 GBA 에뮬을 삭제했습니다. BarryWhite 24.04.16 654 2
54081 미니 구글 서클 활용도가 좋네요 [2] file 햄버거조아 24.04.16 769 2
54080 미니 S24 울트라 디자인 아쉬운 점? [8] file 미덕 24.04.16 817 2
54079 미니 삼성은 s25출시할 때 원신같은 게임은 최적화를 요청해서 해결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11] 실바누스 24.04.17 718 2

스킨 기본정보

colorize02 board
2017-03-02
colorize02 게시판

사용자 정의

1. 게시판 기본 설정

게시판 타이틀 하단에 출력 됩니다.

일반 게시판, 리스트 게시판, 갤러리 게시판에만 해당

2. 글 목록

기본 게시판, 일반 게시판,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썸네일 게시판만 해당

3. 갤러리 설정

4. 글 읽기 화면

기본 10명 (11명 일 경우, XXXXX 외 1명으로 표시)

5. 댓글 설정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댓글에 표시를 합니다.

6. 글 쓰기 화면 설정

글 쓰기 폼에 미리 입력해 놓을 문구를 설정합니다.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