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4 시리즈가 에어팟 프로보다 고음이 더 적다는 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당연히 1K를 기준으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것들도 비교할때 다 1K룰 기준으로 하는데... 영디비 그래프도 1K 기준으로 되어있고 그래프 비교하는 기능을 사용해봐도 1K를 기준점으로 놓고 합니다.

보통 500Hz나 1k를 기준으로 비교하는데 er4랑 에어팟 프로 같은 경우엔 500Hz 기준으로 비교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이어폰 측정 조건도 94dB@500Hz고요

지금 제가 봤을땐 이 부분이 모양이랑 간격이 거의 완전히 똑같아서, 저렇게 노란색 화살표대로 맞춰보고 싶게 생겼거든요? 한번 이렇게 그래프를 맞추면 어떻게 되는지 올려주세요.

요렇게요? 

그리고 지금 막 찾아보고 있는데 제가 못찾는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영디비 FR그래프 기준점은 1Khz인거 같은데 아닌가요?

측정 표준은 94dB@500Hz라 영디비 raw 보시면 500Hz에서 94dB에 맞춰져 있어요. 그래프 비교는 스피커에서 1kHz로 관행적으로 많이 비교하긴 하는데 어차피 상대적인 차이를 보는거기 때메 기계적으로 1k 기준으로 보면 좀 헷갈리죠. er4 팟프로만 봐도 기계적으로 1k로 비교하면 고음 레벨 비슷하고 er4가 저음 중저음이 적은데, 어차피 음압은 상대적인 거라 저음 중저음이 적다는 건 사실 고음이 많다는 거랑 같은 말이죠.

여튼 일반적으로 저도 그렇고 대부분 사람들이 볼륨조절을 할때는 보컬소리와 전체적인 악기소리의 크기를 놓고 비슷하게 들리는 지점으로 볼륨을 잡게 되는데, 제가 실제로 써봤을때 비슷하다고 느끼는 볼륨상태에서 에어팟프로랑 알포시리즈는 고음량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근데 현재 후기들을 보면 꽤 많은 사람들이 고음이 부족하다고 하는걸 보고 의아했고, 가만 생각해 보니까 초기에 유튜브를 비롯한 몇몇분들이 고음이 적고 해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남긴걸 사람들이 보고서 편견을 갖고 제품을 들어보니까 "어? xx가 고음이 적다더니 진짜 고음이 적은거같네?" 하는 식으로 된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된거죠.

그니까 이거 결국 보시면 500hz 기준으로 맞췄을때는 알포랑 팟프로랑 저역은 비슷하고 고역이 팟프로가 더 적은거고, 1k 기준으로 보면 고역은 비슷하고 저역이 팟프로가 더 많다는건데 사실 거의 똑같은말 아닌가요? 결국 음량기준을 1k로 하면 팟프로가 저역이 더 많이 나오는거지 고역이 더 적게 나오는게 아니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 똑같은 말이죠. 근데 그래프 개형을 비슷하게 (음압이 비슷하게) 맞추고 비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요 경우엔 500Hz에 맞추고 보는게 맞다고 봐요.

그니까 개형을 비슷하게 맞춘다는거 자체가, 이걸 보면 전자는 500hz대에 맞췄을때 딱 저부분이 비슷하게 되지만 1k 이상은 안맞고, 후자는 1k대에 맞추니까 딱 저부분이 비슷하게 맞춰지죠. 

1k에 맞추면 얄포 음압이 한두단계 낮잖아요ㅎㅎ

그니까 500에 맞추면 에어팟 음압이 낮다고 볼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저는 보다 정확하게는 3K대 피크를 기준으로 둬야 한다고 봅니다. 인간이 가장 민감한 대역이 바로 저 대역이고, 등청감 곡선을 봐도 3K가 가장 낮습니다.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면 3K대 볼륨이 비슷한 정도로 들리도록 볼륨을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3K대가 밑으로 꺼져있는 이어폰들이 "중음 빠진 힘없는 소리"가 아니라 "V자의 강한 사운드"로 평가되는 이유도 그래서 그런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