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이 운전하셔서 뒤, 옆에 잠깐 동승해봤습니다. 롱레인지입니다. 

1. 뒷자리 시트가 생각보다 편합니다. 매장에서 앉아볼때는 장거리 불편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잡아주는 쫀쫀한 느낌이 좋습니다. 

2. 글라스루프로 헤드룸은 마련했지만 급회전에서 모서리 뼈대에 머리를 부딛힐 위험이 있습니다. 

3. 80키로 이상에서 풍절음이 있는데 유리에서 나는게 아니라 사이드미러에서 나는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엄청 조용합니다. S/X는 공조기 소리도 컸는데 3는 공조기, 파워트레인이 더 조용해졌습니다. 

4. 스피커는 최상은 아니지만 번들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5. 앞자리에서 느끼는 서스펜션과 뒷좌석에서 느끼는 서스펜션이 전혀 다릅니다. 뒷좌석에 충격이 좀 더 있습니다. 

6. 전비가 꽤 잘나오는데 특히 고속전비가 좋습니다. 기존 S/X의 항속속도가 시속 7~80이라면 이건 100~110인듯 합니다. 다만 그 이상에서 출력을 급격하게 쓰기 시작합니다.

7. 차가 S/X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이 확확 듭니다. S/X가 근육돼지의 느낌이었다면 3는 마라토너같은? 작지만 탄탄한 가속감이 있습니다.

8. MCU 확실히 좋습니다. 화면의 반응 자체도 빠르고 오토파일럿이 주변을 인식하는 능력도 좋습니다. 

9. S/X는 후방카메라를 띄워놔도 나머지 절반에 지도를 띄울수 있었는데 3는 카메라 띄우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카메라를 절반만 띄우는 기능이 생겨야 할듯. 솔직히 아래 10~20프로정도는 범퍼가 보이더만요;

10. 앞 조수석도 에어컨을 따로 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1. 엉뜨 겁나 뜨겁습니다. 

12. 뒷자리 usb포트에 불 하나 달아주면 어디가 겁나나 

13 그리고 테슬라는 왜 항상 손잡이가 없죠. 무릎 다쳤는데 잡을데가 없어서 타고 내릴떄 겁나 힘들었습니다 

14. 앞자리 시야 대박입니다. 보닛이 안보일 정도로 아래로 급격하게 꺾여서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도 발 뻗을 공간은 충분합니다. 확실히 엔진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