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식(..) 우유 탐방기 - 여수쑥 편.
- 연월마호
- 조회 수 168
- 2019.11.24. 20:36
상당히 무거운 얘기가 올라와서 분위기에는 안 맞지만 일단 올리겠습니다.
일단 홍시는 오늘도 앞 편의점에는 없더군요..;;
야식 사러 갈 때에 주변 편의점 둘러봐야 하려나..
그런 고로 이번 괴식은 여수 쑥우유입니다.
쑥 우유라고 되어 있는데 쑥은 그렇게 많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베이스로 치면 미숫가루 우유이고 거기에 쑥이 첨가된 형태인데..
상대가 쑥이다 보니 미숫가루에서 끝이 안 납니다..
처음 마시는 순간에는 미숫가루 맛이 나서 평범한가 했는데 이 뒤로 슬금슬금 쑥 향이 올라옵니다.
이게 강하게 올라오는 건 아닌데 참 어울리지 않다 보니 계속 신경쓰입니다.
그리고 입 속에서 굴리면 굴릴수록 점점 강해지고, 넘기는 순간에 쑥 향이 마지막으로 엄습해 옵니다..;;
그나마 들어있는 양이 적어서 금방 사라지는 편이긴 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은근히 신경쓰일 듯합니다.
뭔가 맛이 밸런스가 안 맞아서 원샷은 어려울 것 같더군요.. orz
(이걸 다시 마실 생각도 안 들고..)
앙버터만큼이나 참 복잡한 느낌의 우유였습니다..;;
참고로 이 우유 마실 거면 열자마자 내용물은 안 보시는 게 좋습니다.
1%라도 쑥은 쑥이라 색이 녹즙 색입니다..
앙버터 때에도 이 정도로 진하진 않았었는데......
🥉정식 미코인🥈자게 서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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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엥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