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를 2004년 6월(오픈베타)부터 깨작깨작 즐겨온 유저입니다.

엑박판으로 플레이했고, 컨트롤러는 엘리트 시리즈2를 사용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 느낌은 카트1이랑 별반 다를 것 없었습니다.

조작감은 꽤 괜찮습니다. 제작진이 공식 기술로 인정한 톡톡이도 어느정도 구사는 가능하고 (대신 속도가 막 드라마틱하게 오르진 않습니다.) 커팅도 가능합니다. 물론 뉴 커팅은 불가.

다만 입력장치 적응의 문제로 커팅은 좀 어렵더군요.. 톡톡이는 어쩌다 되는 듯 하고요.

최적화도 좀 아쉬웠는데요, 6인 이상이 앞에서 달리고 있을때 프레임 드랍이 있는 편입니다.

또한 불특정 상황에 프레임이 제대로 복구되지 않는 현상도 있었습니다.

그래픽은 리마스터 답게 괜찮게 뽑힌 편이네요, 물론 그렇다고 엄청 좋은 것 같진 않고..

커스터마이징 요소의 경우 카트1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베타인데도 불구하고 괜찮았습니다.

사운드는 좀 많이 실망스러웠는데, 메뉴 전체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부분들이 많지 않고 배경음, 효과음 등의 조화도 좋진 않아서 게임이 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충돌하거나 상호작용시에 대사인지 목소리가 나오는데 퀄이 썩 좋진 않아요..

컨텐츠 풀은 솔직히 알파테스트라고 봐도 될 정도로 컨텐츠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기능들 대부분은 다 살아있어서 거의 전부 사용해볼 수는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