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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시골 사람들 미워 죽겠는데 어쩌죠

부모님이 귀농하셨는데

암튼..

6월 장마 기간에 비가 많이 내리는 한 밤에 고양이들이 야옹거려서 아버지가 밖에 나가봤더니 밖에서 부르르 떠는 작은 고양이 삼형제를 발견했대요.

 

그래서 예전에 개 키우고 남은 사료 좀 줬더니 냠냠 다 먹고나서 저희 집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더니 그 날부터 계속 여지껏 저희 집 마당에서 살아왔거든요. 처음엔 밥만 먹고 사람은 피하던 애들이 계속 밥 주니까 서서히 다가오면서 애교도 부리더라구요.

 

아버지가 밭일 하시면 옆에 다가와서 뭐하나 지켜보다 지들끼리 아둥바둥 놀기도 하고, 산에 올라가시면 산까지 같이 따라와서 같이 가져온 물도 나눠마시고 그랬다네요.

 

그러다가 몇 일 전 이 세마리가 다 피를 토하더니 다 죽었다네요... 아마 이웃 중에서 저희를 싫어하시는 분이 직접 약을 탄 사료를 손으로 건내줘서 죽인거 같아요. 얘들이 사람이 주는건 진짜 잘 받아먹거든요.

 

뭐 누가 그랬는지 심증만 있고 증거는 없는데

진짜 슬프기보다는 그냥 화만 나네요.

어떻게 밥 주는줄 알고 온 애들한테 약을 탄 걸 먹일 수 있는지 참나..

 

얘네들 그냥 길에서 쓰러진 체로 발견된 것도 아니고 아버지가 겨울동안 잘 지내라고 집 만들어서 안에 방석 넣어줬는데 거기서 세마리가 다 같이 피 흘리고 죽었다네요.

 

좋은곳에 묻어주고 다음엔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기도해줬습니다. 시골사람들한테 이제 인사 못할거 같아요.

 

 

멜로엘로
맵찔이&알쓰
댓글
19
1등 러시안블루
2019.12.17. 11:36

심정은 이해가 되는데

성급화 일반화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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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러시안블루 님께
2019.12.17. 11:37

전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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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오리제 님께
2019.12.17. 11:48

이런 일반화 혐오발언도 참 보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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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Chord
2019.12.17. 11:57

잔인하긴한데 심정은 이해됩니다. 저도 고양이 데리고 있고 되게 좋아하는데 시골에서 고양이들이 작물 망치는게 하루이틀이 아니라서.. 시골에서 농사하는 분들 중에 고양이 좋아하는 분들은 거의 없죠 사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들개나 멧돼지나 고라니나 야생동물은 다 싫어하시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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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라이트
인플라이트
2019.12.17. 12:15

세마리가 한날한시에 피토하면서 죽는일은 웬만하면 거의 없죠

글쓴이님 상황에서 심증까지 있다 하는거 보면 성급한 일반화는 아닌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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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블루 인플라이트 님께
2019.12.17. 12:32

제가 말한 성급한 일반화는

 

저 동네의 일부가 한 짓을 가지고

'시골 사람들'이라며 뭉뚱그려 이야기한걸 가지고 지적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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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er
Aimer
2019.12.17. 12:22

저나 제동생 하는 일의 특성상 시골쪽 지자체, 주민들과의 접점이 많은 편인데...

 

솔직하게 말해서, 없던 시골 혐오 생길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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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Aimer 님께
2019.12.22. 15:57

이장의 힘이 이렇게 쌔다는걸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이장말이 여론이고 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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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헤엄치는고래 님께
2019.12.22. 15:58

냥이들 생각하면 가슴만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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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웨이
후웨이
2019.12.17. 13:18

귀농이나 전원주택 간 사람들 주민 텃세, 돈요구에

절레절레하고 나오죠.

냥이들 넘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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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후웨이 님께
2019.12.22. 15:56

마을회관에 매년같이 뭐 갖다 받치네요.. 냥이들 생각하면 맘찢어져요 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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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krush
Havokrush
2019.12.17. 13:29

애초에 도시나 적어도 시골에 살지 않는 사람들하고 가치관부터 달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죠.

 

시골 사람들은 동물하면 돈 되는 건 키워서 내다 파는 존재고 돈 안 되는데 먹을 수 있는 건 적당히 키웠다가 먹어버리는 존재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농약을 맥이건 뭘 하건 죽여버려야하는 존재니까요.

 

저도 친가에서 농사 짓는 집안이 있어서 그 분들 집에 키우던 개 한 마리 파양 시켰는데 살아있는 게 용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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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Havokrush 님께
2019.12.22. 15:55

3월되면 어디서 꼬물이 같은 멍멍이들이 각 집마다 있다가 8월만 되면 다 사라지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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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
다물
2019.12.17. 15:06

아무리 말못하는 짐승이라지만 생명을 그렇게 죽이다니요.

시골 사람들 무섭다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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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다물 님께
2019.12.22. 16:00

주위에 귀농하신다고 하면 꼭 말리시길 바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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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DMIPS
1200DMIPS
2019.12.18. 09:06

시골 진짜 인심... 욕 나옵니다. 아버지가 부업으로 땅에 농사지으시는데 농번기만 되면 저수지에서 나오는 물 자기들이 더 많이 받겠다고 큰 물길을 막거나 우리쪽 물 들어오는 입구를 막아놓습니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물 들어갈 때 까지 지키고 있겠나요. 

 

그리고 농사는 처음이셔서 주변 땅에서 농사 지으시는 분들께 팁을 여쭤봤더니 자기들은 하나도 모른다고 안알려준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시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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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엘로
글쓴이
멜로엘로 1200DMIPS 님께
2019.12.22. 15:54

저희 시골집도 마을회관에 꾀나 기부 많이 했어요 길 좀 쓴다고.. 코미디는 그 길도 저희 집 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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