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섬세한 감정선의 연출이 감탄스럽네요

일본의 거의 대다수의 라노벨이나 애니 등등에 나오는 연애이야기를 허접으로 만들어버리는 완성도네요

호랑이와 물고기의 상징이 굉장히 직관적이면서도 감각적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고

특히 마지막장면은 저도 예전에 교양수업 들을때 영화 연출기법 예시 중 하나로 한번 들은 적 있는 거 같네요

대화소리가 점점 작아지고 자동차들이 주인공들 앞을 가리듯이 지나가면서 차소리가 점점 커지는 연출을 통해 주인공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묘사하는데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네요

물론 제일 명장면으로 생각되는건 물고기 모텔에 갔던 그 장면이지만.. 앞선 장면이 남주의 감정선을 표현했다면 이 장면은 여주의 감정을 특수한 묘사로 표현하는데 영상미가 굉장히 섬세한게 굉장히 감탄스럽네요

괜히 수작중에 하나로 손꼽히는게 아닌거같네요

일본에서 나온 라노벨이나 애니 중 몇개를 보면서 나름 감동적인 작품들도 있었는데 이 영화에는 상대가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