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2세대까지는 후기를 읽어보면 안드폰에서도 별 문제없이 사용했던거 같은데

 

노캔기능 등등 추가돼서 그런건지...

 

일단 한쪽이 안들리는 증상은 거의 뭐 최소한으로 잡아도 4분의 1의 확률 이상으로 일어나구요

 

어떻게 이런 수치가 나오냐면, 제가 에어팟프로를 출퇴근하면서 하루 2번씩 듣는데

 

이틀을 쓴다고 치면 그 동안에 최소 한번 이상은 이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진짜 좋게 쳐줘서 4분의 1 확률이지, 실제로는 거의 50% 확률로 일어나는 거 같네요

 

이 한쪽이 안들리는 증상은, 어떨때는 그냥 몇초정도 듣다보면 자동으로 회복이 될 때가 있는데

 

그렇지 않을때는 그냥 얄짤없이 이어폰 양쪽 다 빼서 케이스에 넣고 뚜껑 닫았다가 다시 열어서 써야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당연히 100% 고쳐지는게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최소" 4분의 1 확률로 안 고쳐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걸 (소위 뚜껑질이라고 합시다) 출근길에 3번을 반복한적도 있습니다

 

사용 자체가 심각하게 불편할 정도구요

 

그리고 방금은 아주 희한한 버그까지 겪었는데 (이 버그는 안드폰과의 궁합 때문인지 아닌지 정확하지는 않네요)

 

음악을 잘 듣다가 갑자기 배터리 부족음이 들리면서 왼쪽이 안나오는겁니다.

 

근데 방금 거의 8시간동안 케이스 안에 있었던 이어폰이고, 출근하기 전에 분명히 완충을 시켜둔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뚜껑질"을 해도 소리가 돌아오지 않아서 그냥 포기하고 집에 왔는데

 

아이패드랑 연결해서 확인해보니까 배터리수준이 오른쪽유닛은 100%, 왼쪽은 57% 정도 남아있더군요

 

일단 알 수 없는 이유로 왼쪽 유닛만 배터리 방전이 일어났거나, 혹은 왼쪽 유닛만 충전이 안된게 첫번째 버그이고

 

왼쪽 유닛에 배터리가 50% 이상 남아있었음에도 갑자기 배터리 부족음이 들리면서 꺼져버린게 두번째 버그네요

 

혹시 오늘 날이 너무 추워서 그런건지;;;

 

하여튼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있구요

 

아이폰이라면 배터리 수준을 확인이라도 하겠는데 안드폰은 뭐 그런거 전혀 없어서...

 

진짜 아이폰 유저 아니라면 웬만하면 말리고 싶네요

 

지금 제 기준으로 코드리스 이어폰쪽에서 사실상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냥 안드폰 청산하고 아이폰으로 넘어갈지도 고민해봤는데

 

에어팟프로는 코드리스 쪽에서만 대안이 없을 뿐이지 일반 이어폰이라는 대안이 있지만, 삼페는 진짜 지갑 말고는 대안자체가 없어서

 

결국 우선순위로 따지자면 삼페가 압도적이라 갤럭시를 포기하지는 못하겠고....

 

애플이야 뭐 당연하게도 안드로이드를 지원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안되기는 마찬가지일테고

 

어휴 진짜 이건뭐

 

삼성에서 에어팟프로급 성능 이상의 노캔 코드리스 이어폰을 내놓는것밖에는 대안이 안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