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 후기
- 기변증
- 조회 수 227
- 2020.01.23. 00:56
이렇게 긴장하면서 본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하면서 봤어요. 대사 없이 정적인 화면에서조차도 긴장감이 절로 느껴지더군요.
우민호 감독 영화는 내부자들만 보고 마약왕은 보질 않았지만, 내부자들과 비교해봐도 완성도면에선 좋아졌습니다. 실제와 허구가 섞인 영화이기에 약간 과장된듯한 묘사가 조금 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좋았어요. 다만 보시는 분에 따라 영화가 좀 지루하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다 좋았습니다. 이병헌 연기는 정말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오고 그다음은 이희준과 이성민이 열연을 펼칩니다. 전 이병헌이랑 이희준이 제일 좋았어요.
영화는 실제 역사와 달리 40일로 압축하였고 실존 인물들의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쓰기에 헷갈리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영화 보시기 전에 관련 이야기를 조금 보고 가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스포일러지만...)
물론 안봐도 보시는 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별점을 주자면 4/5점 하고 싶네요.
댓글
스포일러 달면 조정치밴에 스포일러밴까지 2단 경고 가능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