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제가 궁금한 건 이겁니다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179
- 2020.02.12. 19:50
고가 모델일 수록 마진도 올라가지만 진입장벽도 올라간다
그러니
최대한 많이 팔고 싶어서 12기가로 좀 낮추는 대신
진입장벽 낮춰서 판매량에 집중
그래요
이건 이해가 갑니다
고가 모델일 수록 마진이 올라간다면
고가 모델 많이 팔고 싶겠죠
그 와중에 진입장벽간 균형을 찾고 싶을거고요
그런데 말이죠
아까 미코에 올라왔던 글에서
공홈기준 아시아권에서
램 16기가 들어갔다고 알려진 나라들이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이렇게 4개 국가인데요
일본 : 아이폰 천국 + 단통법 시행. 고가폰에 불리.
중국 : 점유율 개똥망 + 애국마케팅
필리핀과 베트남 : 평균소득이 낮아서 울트라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전 이렇게 보거든요
어무리
아무리봐도 덜 팔릴거 같으면 원가라도 아끼는게 핵심 아닌가요?
마진 좋은 고가 모델 판매량을 늘리려는 정책은 이해가 가는데
판매 기대치가 더 낮은 나라에 더 좋은 옵션을 넣는 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빡통이거나 세상 물정에 어두운건지
아니면 그 정보가 잘못된건지 뭔지....
Galaxy Watch 4 Classic 46mm
Galaxy Watch 6 Classic 47mm
Galaxy Note 10 Plus Aura Glow
Galaxy S23 Ultra
Galaxy Buds 2
Galaxy Buds 2 Pro
Galaxy Tab S6 LTE
Galaxy Tab S9 Ultra
경제력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어차피 플래그십 판매량이 저조합니다. 그러면 플래그십은 사는 사람 일부만 산다는 건데 그런 사람들의 경우 그게 얼마든간에 상식을 초월한 미친 가격(가령 뭐 천만원을 받는다던지)이 아니라면 별 상관없이 구매합니다.
아이폰 천국인 나라에서는 아이폰 대비 엄청난 스펙적 이점을 보여줘야 기덕들이라도 넘어오겠죠? 마찬가지로 이쪽도 판매량이 시원찮을텐데 사양도 시원찮으면 아무도 구매 안할겁니다. 남들이 잘 안 쓰지만 나만 아는(?) 최고의 폰을 쓰고 싶다...이런 사람들에겐 최고옵션이 아주 매력적이죠. 뭐 그냥 그런 겁니다.
제가 쓴 거 이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고 알려진 정보들 중에 잘못된 정보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아예 이해 못할 정책이 아니란 거예요. 기덕의 입장에서 기업생리를 생각하려고 하면 자꾸 모순에 빠집니다. 기업은 기덕 챙겨주려고 장사하는 곳이 아니라 돈 벌려고 장사하는 곳이에요.
어.. 이런식의 논리는 좀 이상한거같은데요.
못사는 나라에선 애초에 비싸게 파는거 사는 사람은 정해져있으니 상관없다.
안팔리는 나라에선 쟤보다 스펙이 더 좋아야 살 사람이 더 생긴다.
그럼 한국은 뭐죠..? 그냥저냥 팔아도 알아서 잘 사주는 만만한 곳?
어디서든 간에 최고의 기종은 수요가 한정되어있는건 매한가지아닌가요.
애초에 이게 한군데서만 비싼것도 아니고 전세계 다 비싼 기종인데
굳이 자국만 빼놓고 발매할 이유를 찾기 힘들죠. S10에서 시덥잖게 용량 장사질 한게 대폭망해서
그런게 원인이라고 그나마 삼을 수 있겠지만요.
그건 제 댓글을 너무 삐딱하게 보신 거 같구요. 그게 아니라 한국은 경제력도 있고 플래그십으로 판매량이 집중되며 그런 와중에 삼성폰이 엄청나게 잘 나가는 특이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 한국인들은 S20 시리즈 중에 뭘 살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플래그십이라면 모름지기 가장 좋은 모델을 사야지~ 하는 분들은 S20U 가장 하위트림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S10+ 고용량 모델과 일반 모델 판매량 격차가 이를 입증합니다). 그런데 S20+와 S20U의 가격 차이가 그렇게 쉽게 선택할 만큼 적지 않다면 그렇게 턱턱 살 사람까진 많지 않아요. 그럼 삼성은 가장 마진이 좋은 S20U로 사람들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 12기가 모델을 출시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가격차가 너무 크면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S20+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상위트림 옵션을 아예 배제해버린 건 괘씸하지만 상위트림 재고가 왕창 남는 현상황에서 재고관리 측면을 고려하면 출시하지 않는 게 기업 입장에선 더 합리적인 판단이죠. 그거 안 낸다고 욕하는 기덕들은 수가 얼마 되지도 않으며, 그 상위트림 없다고 구매를 아예 안하는 사람은 더더욱 적을 테니까요.
삼성의 입지가 좁거나 진출한지 얼마 안된 신흥시장.
이런 곳에서는 높은 스펙의 기기를 출시해서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