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스태킹은... 다시 말하면 라이브포커스(인물사진모드)의 반대 되는 개념입니다. (정확히 반대는 아닙니다만 용도는 그렇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이 카메라 센서를 키우면서... 점점 인위적으로 배경을 날리지 않아도 아웃포커싱이 잘 된 사진들이 찍히기 시작했죠. 그런데 이것의 문제는...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날아가버린다는 점입니다.

가령 접사로 음식 사진을 찍을 때... 나는 음식은 선명하게 나오고 배경만 날리고 싶은데, 음식의 일부분부터 이미 날아가기 시작해버리는 경우가 있지요. 진짜 카메라라면 조리개를 조이는 것으로 어느정도 해결되지만(접사의 경우는 정말 많이 조여야하지만) 스마트폰에서는 그게 불가능합니다.

포커스스태킹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조금씩 초점맞은 거리를 달리한 사진을 좌르륵 연사해서 그걸 합성하는 기술이에요. 미러리스 카메라에는 이미 일부 기종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슬슬 스마트폰들도 포커스스태킹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