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노라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형광 청색 이미터(emitter)의 최초 상용 제품을 지난 3일 공개했다.

사이노라는 신제품 cy블루부스터(cyBlueBooster™)가 첨단 분자 설계를 채용해 동종 이미터보다 15% 더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색상도 향상시킨다.

OLED 기기는 아직 효율성이 최고조에 달하지 못한 상태다. 발광층이 OLED 스택의 전반적인 성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전력 소비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이 제품은, 발광 스펙트럼이 좁아서(반치전폭[半値全幅]일 때 30nm 이하) 해로운 자외선을 줄이기에 시청할 때 눈을 더 편안하게 만든다.

이 제품은 기존 OLED 스택에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청색을 다양한 색상으로 맞춰 공급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이 OLED 기기의 유기 발광층의 효율성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신제품은 사이노라 기술 로드맵의 첫 번째 제품으로, 이후 회사 고유의 차별화된 TADF(열활성화지연형광) 물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녹색 및 청색 이미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청색은 OLED 이미터 중 효율성이 가장 낮다. 따라서 업계는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QD OLED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청색 이미터만 사용하기 때문에 초고효율 옵션의 필요성이 더욱 시급하다는 것이 사이노라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