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한국으로 가자"…日 반도체 소재업체 생산 러시
- 신규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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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0. 23:29
일본 반도체 소재업체가 '한국행 티켓'을 속속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자국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내린 수출 규제가 장기화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세계 공급망관리(SCM)에서 이탈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 업체는 한국에 연구시설과 주요 제품 생산 거점을 마련하면서 현지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화학제품 전문 업체 아데카(ADEKA)는 전북 전주 생산 거점에서 전략 제품을 생산한다. 일본 이바라기현 소재 가시마 공장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던 일부 반도체 재료를 전주에서 제조한다. 업계는 아데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Cp하프늄'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Cp하프늄은 회로 누설 전류를 차단하는 고유전체(High-K) 박막을 씌울 때 사용되는 전구체다. 그동안 Cp지르코늄을 활용한 소자 업체는 D램 미세화에 따라 차세대 물질인 Cp하프늄을 채택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아데카는 삼성전자가 사용하는 D램 고유전율 프리커서 상당량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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