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삼성전자, 폐플라스틱병을 스마트폰 케이스로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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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6. 18:28
업사이클링으로 태어난 특별한 액세서리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시리즈의 액세서리 개발을 위해 크바드라트와 협업을 진행했다. 크바드라트는 환경보호를 약속한 기업만이 받을 수 있는 친환경 인증, EU의 에코라벨을 획득한 기업이다.
사용 가치를 다한 물건을 단순히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달리 그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은 자원 순환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솔루션이다.
수명이 다한 자원을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도움 될 뿐만 아니라, 원재료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기에 의미가 크다.
크바드라트의 재활용 실 생산 기술 역시 버려진 500mL 용량의 플라스틱병 1개로 갤럭시 S20+ 케이스 2개를 제작할 수 있어, 단순한 재활용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폐플라스틱병으로 케이스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폐플라스틱병을 녹여 성분을 변화시킨다. 이 성분을 가공하여 작은 칩 형태로 만드는데, 여기서 추출한 실이 케이스를 구성하는 패브릭이 된다.
이 재활용 과정은 매립지에 버려지는 폐플라스틱병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소재 공정에 비해 제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 시킨다. 플라스틱병에서 추출한 실이 재사용이 불가능한 에너지원을 보호하는 친환경 공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크바드라트의 재활용 실을 활용한 갤럭시 S20+ 케이스는 폐플라스틱병을 폴리에스테르 실로 재탄생 시킨 후, 이를 케이스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진다.
미국에서만 매일 약 6천만 톤의 플라스틱병이 매립되고 있는 가운데, 재활용 실은 매립지로 향하는 폐패트병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500mL 플라스틱병 하나로 케이스 두 개를 만들 수 있어 생산성도 높다.
재활용 실 생산은 기존 공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기존의 폴리에스테르 생산법과 달리, 크바드라트의 재활용 실 생산 공정은 에너지 소비가 낮아 소중한 원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협약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크바드라트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갤럭시 S20+ 케이스 Samsung Global Goals(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 역시 이의 연장선으로, 지속가능목표 달성을 위해 판매 금액 중 일부를 UNDP에 기부한다[1].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 케이스 외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트랩을 크바드라트 섬유와 지속가능 소재로 생산, 미래를 위한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1]크바드라트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갤럭시 S20+ 케이스 Samsung Global Goals 에디션은 일부 국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와 저 스트랩 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