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스트방크의 마스크 착용자 응대법.twitter
- 취사병고동빈
- 조회 수 116
- 2020.03.23. 23:10
칼럼니스트이자 함부르크 응용 과학 대학(HAW Hamburg)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공 교수인 크리스 슈퇴커가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번역은 상기 링크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48769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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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포스트방크(역주: 독일 은행)에게,
우리 장모님이 딸에게 계좌 위임장을 작성해 주려고(요즘 같은 때 좋은 생각 같아서) 은행에 가면서 바이러스 전문가 들이 권장하는 대로 마스크를 쓰고 갔음. 근데 위임장 양식이 거부됐음. 뭐라고 했냐면,
"확진자세요?"
"아닌데요"
"근데 그렇게 보이시는데요!"
위임장 양식을 교부해 주지도 않았다고 함, "양식을 우리에게 돌려 주시면 바이러스가 퍼져요." 라고 했다고.
이게 코로나 바이러스 권고사항을 따르는 고객을 대하는 포스트방크의 공식적인 정책인가?
(내 생각엔 우리 사회가 속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걸 사회적 거리두기와 악수하지 않기 같은 것처럼 코로나 위기에 대처하는 당연한 행동으로 여겨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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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방크: 미안.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직원이 신원 확인을 제대로 못한 듯. 트위터에서 바뀔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 님이 좀 양해해줬으면 해.
슈퇴커: 뭔솔? 방문 약속 잡고 손녀랑 같이 은행 방문한건데? 그리고 신원 확인 문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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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사람들이 마스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충 짐작이 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