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편 : 낮아진 스펙 이상으로 내려간 합리적인 가격정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가형 중 가장 번듯한 외형과 플래그십 느낌이 나는 디자인으로 저렴한 가격에 플래그십 느낌을 준다고 어필

롤링발칸이니 로켓포니 하면서 다들 난리를 치고 있는 폰 디자인 업계에서 간만에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LG에 대한 인식을 약간이나마 전환

절망편 : S20의 흥행 부진에 의한 삼성의 보조금 살포와 애플의 아이폰 SE 출시라는 지옥같은 타이밍으로 인해 가격차이도 별로 안 나면서 스펙만 딸리는 폰이라는 인식이 생겨, S6 vs G4 시절의 악몽을 재현

디자인을 개선하긴 했으나 LG에게 박힌 안 좋은 인식을 이기는데는 역부족

애플이 아이폰 SE를 55만원 시작이라는 사악한 가격에 풀어버리며 샤오미 직구폰, 삼성 A, J시리즈, 기타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파괴해버리는 와중에 단가 인하에 불리한LG는 최소 60만원대 이상의 출고가를 유지할 수 밖에 없어 철저히 외면받음

쓰다보니까 느낀건데.. 아이폰 SE가 잘못했네요. 솔직히 55만원 시작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끝난거죠 뭐.. LG도 타이밍 오지게 못 잡은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