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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미니 맥북 + 아이패드 + 아이폰 조합에서 다시 탈출할까 싶읍니다

씽크패드 + 픽셀 + 태블릿 조합으로 말읍니다.

 

애플 생태계에 비해 되는게 많고 저렴하단 장점은 있는데 대신 에어드랍 같은걸 포기해야 하고 UI의 미려함도 조오금 딸리는 거 같고.. 결정적으로 아이패드를 대체할만한 태블릿이 애매해서 말입니다. 

 

윈도우 노트북, 픽셀에 아이패드만 쓰는 방법도 있긴 한데 얘는 또 동기화면에서 유기성이 조금 떨어지구요.

 

그냥 귀찮은데 쓰던 애플 조합이나 마저 쓸까봐요.

댓글
7
Stellist
1등 Stellist
2020.04.25. 18:51

선생님... 애플 생태계로 구성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인가요?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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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비온날흙비린내 Stellist 님께
2020.04.25. 19:11

저는 첫째로 미려하고 섬세한 마감을 항상 즐길 수 있다는 걸 꼽고 싶습니다.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나 나름 이뻐지긴 했지만 뭐랄까.. 태생부터가 공돌이 마인드인 회사에서 만들어진 OS랑, 디자인과 사용성을 기능성 이상으로 매우 중시하는 회사에서 만들어진 기기는 결국 사용시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윈도우 따위랑은 비교가 안 되는 맥의 미려한 폰트 렌더링, 섬세하고 끊김없는 애니메이션, 부드러운 터치패드와 감각적인 탭틱엔진의 반응.. 등등 말이지요. 이러한 점은 결국 내가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하게 잘 만들어진 고급 가젯을 쓰고 있다는 큰 만족감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맥북프로를 1시간 동안 처음 쓰면서 머릿속에 "아 젠장 이거 고급은 고급이다"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에어팟, 아이폰을 처음 썼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현대차가 제로백은 더 빠를지언정 고급 벤츠 세단에 딱 앉아 휘휘 둘러보면 느껴지는 그 고급감(?) 뭐 그런거랄까요.

 

둘째는 뭐 다들 언급하시는 연속성 기능입니다. 아이폰이 주변에 있으면 폰을 건들지 않고 맥에서 터치 한번으로 아이폰의 셀룰러 데이터를 가져와서 쓸 수 있다던지, 제가 아는 한 폰이랑 데스크탑이 데이터를 교환하는 가장 편한 방법인 에어드랍 같은 기능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안드로이드-윈도우 간의 유기성이 향상되면서 조금씩 희석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애플 서비스와의 연동성입니다. 윈도우에서 느려터진 아이튠즈를 낑낑대며 쓰는 동안 맥에서는 부드러운 네이티브 파인더를 이용하면 되고, 파이널컷이라던지 애플뮤직 같은 애플의 서비스를 가장 잘 누리는 방법은 당연하게도 애플 기기에서 쓰는겁니다.

[비온날흙비린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비온날흙비린내 비온날흙비린내 님께
2020.04.25. 19:24

단점도 말씀드릴게요

 

첫째. 애플이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누릴 수가 없습니다. 가령 맥 라인업을 들어볼게요. 애플 맥 데스크탑 라인업은 꽤 변태적입니다. 아예 안드로메다 사양을 자랑하는 제온이 달린 워크스테이션인 맥 프로 바로 밑에 있는 비일체형 데스크탑 라인업이라는게 고작 내장그래픽 달린 맥 미니입니다. 아이맥프로랑 아이맥도 있긴 하지만 걔네는 일체형 PC인데다가 너무 비쌉니다. 맥 미니는 100만원이 넘는데도 그래픽은 고작 내장그래픽 밖에 없습니다. 윈도우 PC로 치면 일반인들이 조립형으로 많이 뽑는 i5 + RTX2060 정도의 데스크탑 라인업이 전혀 부재합니다. 극단적인 고성능과 극단적인 저성능 라인업만이 존재하며, 그를 메꾼다는 아이맥은 노트북 부품을 사용하는 비싼 일체형 기기라서 RTX2060같은 메인스트림 라인의 그래픽이 달린 걸 원하는 사람은 고를 선택지가 전혀 없습니다. "적당한 CPU에 적당한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를 원한다구요? 아이맥 사세요. 모니터는 필요 없다구요? 그런건 안 팝니다!"

 

둘째. 애플 정책이 사람을 매우 열받게 하고, 가끔은 이게 내 기계인지 애플한테 공짜로 빌린 기계인지 헷갈리게 할 지경입니다. 가령 아이폰에서 토렌트 안 되는건 너무 유명하고, macOS 앱스토어에 올라가는 앱의 샌드박스 강제 등의 개발 제한 사항은 너무 빡빡해서 개발자들이 개발을 포기할 지경입니다. 얼마전에는 사파리에 들어가는 기존 익스텐션을 모하비부터는 전부 삭제해버리고 맥 앱스토어에서만 받게 해버려서 전체 익스텐션 수가 100개 이하로 쪼그라들어버렸고, 광고 차단 익스텐션은 Adguard만 살아남았습니다. uBlock Origin은 개발을 포기해버렸어요. 익스텐션이 죄다 죽어버려서 쓸만한게 진짜 두 손으로 다 꼽을 수 있을 지경이 되어버렸다구요! 그리고 MS의 프로젝트 xCloud. 이것도 애플이 베타버전 앱 테스트 인원을 10000명으로 제한해서 그 거대한 대기업 마소의 앱을 고작 1만명만 테스트해보는 중이고, 애플 스토어 정책상 자기네 스토어에 올라오는 앱들은 앱 제작사가 만든 컨텐츠 이외의 게임을 서비스하는게 불가능해서 안드로이드 버전은 수십개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자랑하는 동안 아이폰 버전은 헤일로 딱 한개만 서비스 중입니다. 이외에도 셀 수가 없습니다. 혹시 저처럼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루팅부터 하고, 내가 산 기기의 시스템 파일은 전부 뜯어보고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아이폰은 그저 감옥 그 자체일 뿐입니다.

 

셋째. 앱 가격이 좀 비쌉니다. 가령 반디집은 윈도우에서는 공짜인데 맥에서는 한 3만원 하던가요.. 그 외에도 별거 없는 앱들이 몇만원씩 하고 합니다. 맥 유저가 적어서 수익 확보하려면 가격을 올리는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아무튼... 애플 기기들은 장단점이 극명하긴 합니다. 흔히 하는 말대로 애플이 허락해준 것만 한다면 정말 편한데 Geek 성향 있는 사람들은 갑갑해 미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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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s
2등 sands
2020.04.25. 18:55

선생님 저는 사과농장 유지를......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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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iumion
3등 Lithiumion
2020.04.25. 19:14

폰 안건드리고 핫스팟 켜는게 참 편하더군요..  

[Lithiumion]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루딱이
루딱이
2020.04.25. 19:14

윈도 포기하고 리눅스 쓰겠다는거랑 비슷해요 엔드유저는 그냥 잘 다듬어진 완성된 제품 쓰는게 속편합니다

[루딱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비온날흙비린내 루딱이 님께
2020.04.25. 19:26

저도 이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완성도 떨어지는 대신 건들 수 있는게 많다는 건 결국 신경쓸 것도 많아진다는거라서.. 근데 솔직히 애플 정책은 좀 심히 빡빡한 것도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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