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 탄산수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사이다처럼 달지도 않은 것이 탄산은 엄청 세서 말이죠.

역류성 식도염이 쉽게 오는 편이라 탄산수를 마시고 나서 가스가 올라오는 것도 불쾌합니다.

그런데 코스트코에서 싸게 업어온 이 탄산수는 꽤나 맛이 있더군요. 탄산수에 '맛'이란게 존재하는지 몰랐습니다(레몬이나 라임같은 가향탄산수 말구요). 광천수에 탄산 주입해서 만든거라던데 짠 맛도 나고 신 맛도 나고 신기하네요.

그리고 요놈은 탄산도 과하지 않아서 괜찮습니다.

이전에는 가끔씩 씨그램을 마셨는데 아주 좋은 대체품을 찾았습니다.

마트에 가보니 가격 깨나 하는 탄산수 중 페리에라는 것도 있던데....

페리에랑 산펠레그리노 둘다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페리에 맛도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