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자들도 왠만해서 내부 상주 인원을 안뽑으려 합니다.

이직할때 알아봤는데 외주상담만 받고 내부상주는 외주담당자 외에 안뽑으려하더라고요.

정말로 책들이 굿즈화되고 있다는 말이 3년전부터 나왔는데, 바뀐게 전혀 없어요.

책들도  키링처럼 악세사리로 변하고 있읍니다.  말씀하신  외주화도 진지하고 정통적인 출판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마치 폰 배경화면 캘리그라피처럼  가벼운것으로 가고 있지 않나요.

2년간 트랜드만 보더라도 유튜버의 에세이나

유명한 애니메이션 에세이가 핫했죠… 뭐 그게 불만은 아닙니다만,

그것 마저도 약빨이 떨어져간다 말이 많았습니다.

3~4초의  짤방의 유행하고 있고,   그 짤방  대부분은  개그나 드라마,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그리고  밈의 유행  앞뒤가 전혀 안 맞는  돌출행동. 이렇게  짧은 순간의 개그코드 속에서  인문학은  그야말로 뒷방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읍니다. 나름  시와 수필, 서예와 한국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슬픈  현실입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유튜브 같은 영상 매채가 발달하면서 오는 부작용 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책통법이 없어도 오늘 내일하는 분야는 맞았습니다.

+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책 자체의 전문만 남았지 정보의 신속성은 모든 매체에 비해 뒤떨어집니다.

옛날이야 "아이폰 쉽게 다루는 법"이라는 책이 나왔는데, 지금은 유튜브로 보면 쉽게 배울 수 있다보니 한계가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