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갤럭시 크롬북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 LG붐은온다
- 조회 수 371
- 2020.06.09. 20:17
나중에 노트북 폼팩터는 사라질 운명이라고 봅니다.
머지않아 자주 쓰게 될 AR에 있어서 노트북은 사용하기에 너무 최악이에요...
그리고 좀 시간이 지나면 온갖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이 나와 스펙의 제약이 많이 사라질 텐데
태블릿이 노트북에 가까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노트북 폼팩터의 강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애초에 단가적 면에서 태블릿이 비쌀 수 밖에 없고, 모든게 클라우드로 대체될 만한 환경 조성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고, 노트북 자체를 데탑 대용으로 쓰는 수요층은 B2B 개인 다 합하면 장난 아니죠
인텔이 아무 생각없어서 중간라인 저전력 프로세서 계속 미는거 아닙니다. 게다가 모빌리티 이야기하시는데 가벼운 윈도노트북으로도 윈도 원격 돌리는 경우도 생각하셔야죠. 아이패드 갤탭으로 윈도 원격 돌리는거랑 차원이 다르게 편한 환경마저 제공하죠. 비즈니스쪽 수요가 많은 분야기도 하고, 특히 이런 경우 키보드 떼놓을 수가 없는데 이제 벌써 키보드 개념도 의심해야 되려나요? 서피스같이 키보드 커버/독 생각도 하시겠지만 모든 기업/소비자가 그런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추가를 다 환영하진 않을겁니다.
AR 좋죠. 뭐 인테리어 가전배치 이런거 쓰고 누가 또 다른 용도 발견하겠죠. 근데 가벼운 폰으로는 안 되나요? 모바일OS 태블릿으론 안 되나요? 심지어 그게 매출에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10년안에 노트북 몰아낸다는데 건다는건 상상조차 못하겠네요.
차라리 태블릿 대세론을 들면 모를까 노트북 개념 10년안에 퇴물될 리는 없다고 봅니다. 너무 이상적이에요.
옛날 영화/애니메이션에서 상상하던 2000~2020년의 미래가 현재가 된 시점에 여전히 갈 길이 먼 걸 생각해보시길
단가에서 비쌀 수 밖에 없다라... 안드로이드 크롬북 보면 아니던데요? 최근에 나온 크롬북 듀엣만 보더라도 다 갖추고서 300달러에 팔고 있습니다. 편한 환경인건 부정 못하겠는데 저는 당장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나중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겁니다. 충분히 개선될 여지가 있고 아니면 아예 OS를 바꿔서 운영할 수도 있는 거죠.
키보드 이야기도 꺼내시는데 키보드도 나중에 바뀔 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Tap 키보드처럼 쓸만한 웨어러블 키보드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키보드가 필요 없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계속 말해왔어요. 태블릿이 노트북 형태에 가까워 지고 있다고요.
AR 같은 경우도 제가 노트북 이외에 다른 말을 했나요?
옛날 영화/애니메이션을 들고 오시는데 그러한 콘텐츠들은 100% 상상력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거고요. 제가 말하는 거는 현재 진행형으로 구축이 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뭐 이 부분에 있어서 올 것이다 오지 않을 것이다 라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하는 거고 서로 굽힐 생각이 없으니까 전 여기서 끝낼렵니다.
크롬북 발전판으로 충분히 개선가능할 판이면 이야기도 안 꺼냈죠. 좀 성능 좋은 크롬북으로 윈도 리모트 돌려보셨어요? 게임은요? 업무는요? 아 물론 mmWave나 6G가 2030년 안에 전세계 보편화될 시즌이면 가능은 하겠군요
뭐 그냥 단순히 개선되고 즇아진다는 지나가던 아이도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저라도 물론 동의하죠. 단지 전 10년 안에 노트북 사장이 아니라고 보는 거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시대가 오지 않을 것이다가 아니라 전 제가 말한 10년 안이란 기한 상 노트북의 존재를 밀어내기 힘들단 말이니까 남들 오해할 발언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시장쪽 이야기는 굳이 피해가시는데다 이야기 더 안하신다니 저도 더 이야기 안드리겠습니다.
저도 님 따라 진짜 마지막으로 정리할게요
제 댓글이 뭘로 시작했는지는 보시고 이야기하셨다면 말씀하신 실수는 안 하셨을텐데 말이죠
참고로 저도 안드로 클라우드 게이밍도 해보고 원격도 다 해보고 때려치고 나서 하는 말이었습니다. 게임도 뭐 반응속도 별로 안 중요한 싱글게이밍이라면 몰라도 멀티돌리거나 하기엔 부족하고, 업무 보기에도 아직은 빡세요. 물론 개선되겠죠. 근데 그게 대중에게 보편성을 얻는 환경을 가지려면 전체 인프라가 다 개선이 되어야 합니다. 10년이란 기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인프라 개선에 10년이면 빠듯한 시간입니다. 당장 클라우드에서 지금 컴퓨터로 하는것과 반응속도 차이를 줄여나가야 되는데 실시간 대응을 많이 요구하는 게임이나 음향/영상작업의 경우 0.4ms 미만(소리 기준)으로 개선되어야 차이를 느끼기 힘들텐데 그런 인프라가 10년안에 주요 생활권에 보편화가 될까요? 심지어 망이 조밀하지 못한 권역이 껴있는 이동 과정, 해외 여행이나 출장 등의 상황을 감안하면 저 기간은 빠듯하다 못해 불가능한 기간이죠. 지금 최단지연율을 자랑하는 mmWave도 해당 셀의 좁은 대역 때문에 대중화하려면 엄청 오래 걸릴 판국이죠. 고속도로/KTX 이동간에? 그건 지금 LTE/5G도 중간중간 끊기는 권역이 있는 마당에 꿈도 못꿉니다. 업무정확성 등까지 고려하면 더욱 이건 보수적으로 봐야 됩니다. B2B 시장의 막대한 수요는 뭐 제가 따로 말씀 안드려도 아실테고
태블릿이 대세가 되는건 당연하지만 노트북 개념 10년안에 쉽게 안 없어집니다, 아니 못 없앤다 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개개인의 기본성능 요구치와 가격수용력 문제도 있는데다 대중 보급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태블릿PC에 액세서리 용으로 사용되는 키보드가 있는 건 당연히 알죠.
그걸 안 쓰는 이유는 위에 상기한 것과 비슷하고요. 일단 키보드 위주의 작업을 하게 되면 키보드가 얇고 가벼운 것은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 될 확률이 높죠. 그리고 랩톱은 키보드를 바닥에 놓고 디스플레이를 자유롭게 각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서피스 같은 경우 후면에 별도 지지대를 둬서 비슷하게 했지만, 이게 랩톱처럼 안정적인 지지를 해주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무릎에 올려놓고 키보드를 연결해 쓸 수도 없을 뿐더러. 이동시에 사용이 힘들죠.
게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무게도 노트북과 비슷하거나 더 무거워지고요.
저도 태블릿PC를 다년간 사용했지만 결국 노트북이 답이라고 생각한 게, 이런 작업 조건의 차이였습니다.
ar...이 머지 않아 자주쓰게 될 일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