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는 애초에 기사로도 나왔듯이 구매력 높은 4050이 타겟이었고 플립이 2030 타겟이었죠

그리고 폴드는 연기되면서 애매한 시기에, 거기다가 소량으로 풀리다보니 수요가 몰렸고 애초애 좋게 보지도 않았는데 젊은 층도 많이 사가는 괴현상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글로도 덧글 단 적 있는데 지난번에 시내 나갔더니 폴드 쓰는 여성분만 두세분 봤습니다

살면서 폴드쓰는 여성분 총 네 분 봤네요

플립은 아이돌도 간간히 쓰는거 봤습니다 그만큼 제 생각보단 잘 먹히는거 같고

폴드는 여전히 저는 여성고객에게 어필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번도 못봤는데, 간간히 여자들도 쓰는거 봤다! 라는 글 보이긴 하죠. 그렇지만 매우 빈도가 적은편이구요

환경 특성상 주변에 여성이 더 많은데 폴드는 플립보다는 과하다는 인상이 강합니다(물론 4050은아님)

아무튼 바형은 힘을 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결국 단가인데 엑시노스정상화가 제일 현실적이면서 미래도 대비하는 좋은그림이고

둘다 힘주면야 좋겠지만, 그게 역량이 안되고 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겠죠 그걸 전 바라지 않네요.

그러니까 적재적소가 중요하죠

삼성이 10년동안 폴더블 연구하면서 바 타입에 힘을 빼지도 않았다는것도 지금까지의 역사가 보여주고 있기도 하구요

물론 폴드보다 플립의 감성적인 컬러와 폼팩터가 젊은층에게 더 잘 먹힌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슬슬 힘을 빼도 될만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지금까지 쌓아온 기본기 어디 안가니까요.

한 한달전쯤인가에도 한 번 댓글 썼었는데 이건 생각이 다른거라 뭔가 답이 나오는 말이 아닐거 같아서 더 안적긴 했었습니다. 

선생님 생각도 일리가 있고 근거도 충분하셔서 맞는데(심지어 저도 폴드 구매하고싶은 마음이 굉장히 높은편입니다),

하여튼 저는 바형도 힘을 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폴더블 폼팩터가 주류가 되기가 정말 어려워보여서요.

예를들어 접고나서도 7.9mm 8.9mm이런다던가 A51처럼 57만원짜리 보급형폴드가 나온다던가

내구성 챙기고 덜망가지고 수리비도 바형급으로 유지가능한가

이런게 단기간~몇 년안에 성립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일 큰거는 접는것에대한 당위성이고

(++ 1티어급 주류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수요가 꾸준한 층으로 성장할 수는 있을거 같습니다.)

저는 그정도로 얇아지지 않고 가격만 해결되도 충분히 접근성 높아질거라고 생각해요

뭐 디자인이고 성능이고 다 맞는 말이지만 이번 S20도 안팔린게 가격이 가장 컸으니까요

결국 저도 장기적으로 조금씩 힘을 빼도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적은거어에.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손이 가는건 바 형인것도 사실이구요.

결국 하고싶은 말은 삼성이 먼저 무언가를 해두어야 하는게 좋겠다는 거에요. 하고싶은 이야기 잘 들었고 아주 공감합니다.

더 잘 팔려 봐야 12 라인이 더 팔리지 프로는 오히려 줄것 같네요

프로는 줄겠죠.

지금도 11이 프로보다 훨씬 팔리는데요 뭘

더 싸도 작은 모델 나오면 답은 뻔하죠.

애플은 애초에 올해부터는 판매이익 보다는 

서비스로 인한 이익을 위해

안드로이드 사용자 끌어오는게 목표라...ㅎㅎ

근데 그러면 결국 $800 이상의 프리미엄 플래그쉽에서의 애플의 점유율이나 이게 떨어진다는 의미니까요

물론 잘 팔리겠지만 장기적으로 먹힐 전략은 아닌거 같긴 합니다

바 타입을 고수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빠져도 애플이 지배적인건 비슷할 것 같네요..

한동안은 그러겠지만...

모토롤라,노키아가 피쳐폰 시대에는 엄청 지배적인 위치의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아니죠....

걔들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ㅎㅎ

애플은 자체 OS를 통해 서비스를 파는 걸 강화하는거니까요.

피쳐폰을 저물게 한것도 사실 하드웨어 차이, 바 형태로 전환이기 때문이 아니라 OS의 차이였죠..

지금의 갤럭시 폴드는 접히는 큰 안드로이드 폰, 접히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라는 한계도 있죠. 

폴드만의 기능들도 있다지만 그게 그리 파격적이진 않죠..

그렇다기엔 시장이 많이 작아졌죠

뭐 제일 549짜리 12가 잘 팔린다 쳐도 이걸 '플래그쉽'으로 볼 수는 없으니까요

이제 그 가격이면 중급기에 가까워 진 셈이라...

그렇다기엔 아이폰 판매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요

평균 판매 단가도 내려가고 있고요

(뭐 아이폰이 그나마 덜하긴 합니다)

그리고 갤럭시 폴더블 폰이 기본기가 떨어지지는 않잖아요?

적어도 왠만한 바타입 폰이랑 완성도 비슷하다고 보는데...

이전부터 신 폼팩터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었고 그게 폴더블인거죠

그리고 못만들어서 도망칠거면 삼성이 왜 10년을 갈아서 폴더블을 만들겠어요? 비겁하게 도망친다는 말이 제일 어이가 없는 발언이네요

지금까지 삼성이 폰을 못 만든것도 아니고 엘지처럼 이상한거 넣어서 안팔린것도 아닌데

그쵸 

그럼 아이폰은 아이튠즈 폰 망해서 비겁하게 도망치는 격으로 나온 폰인건 아니잖아요

돌파구를 찾는건 좋은데, 우선순위가 바뀌면 안된다는 소리죠.

폴더블 전환이 s20마냥 완성도 개떡으로 내도 되는 면죄부가 되진 못해요.

몇년을 갈고 얼마를 부었든간에 폴더블의 여러 한계가 해결되지 못하면 바형 선호하는 유저들 잔재할것이고, 그 유저들을 잃어버리면서까지 전환에만 목매는건 밝은 미래라고 안보여요.

그리고 바형이 정말 완전히 사장될 날이 온다 할지라도 다진 내실은 추후에도 빛을 발하겠죠.

도망친다고 표현한것이 이런 맥락이에요. 아직 내실 다지기에도 벅차 보이는데 전환에 급급하면,

그리고 최소한 알고있다면 안그러겠지만 본문마냥 희망이 없다는둥 바형을 버려버리면

주객전도 안 되게 잘 해야할텐데 조금 걱정이네요.

그럼 S10 Lite도 플래그쉽인가요?

삼성이 메인으로 S시리즈로 공개하고 판매했다면 플래그쉽이죠. 갤럭시 S10E는 그럼 플래그쉽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