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KT,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완료...마음 톡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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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09:30
KT,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AI(인공지능) 기술 기반 본인만의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는 청력을 잃었거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농인의 목소리를 만들어 주는 목적으로 지난 4월 시작. 참가자 20명을 선발하고 목소리 구현 돌입.
KT는 딥러닝 기반 학습을 통해 사람의 목소리를 만드는 개인화 음성합성기술(P-TTS)을 토대로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구현. 본인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농인들을 위해 가족 목소리 데이터를 이용해 목소리를 만들었다.
참가자의 목소리는 참가자 동성 가족의 음성 데이터에 참가자만의 음색, 어조, 말투가 반영. 성별, 나이, 구강구조 등 개인의 특성을 AI 엔진으로 분석해 참가자만의 특색 있는 목소리를 만들었다. 각 참가자의 동성 가족 구성원들은 참가자의 목소리 구현을 위해 1000문장을 녹음, 인당 평균 6시간이 소요.
KT는 가족의 목소리 데이터와 구강구조 데이터를 양 축으로 두고 목소리 모델링을 진행했다. 구강구조가 유사한 형제·자매가 녹음을 진행한 경우에는 구현된 목소리 값의 오차가 적어 목소리 구현이 비교적 원활했으나, 부모님이 목소리 녹음을 진행한 경우엔 새로운 목소리와 구강구조의 오차가 커 새로운 모델링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나이에 따른 억양 차이도 보정 필요했다.
KT는 참가자들이 구현된 목소리로 언제나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음 톡(Talk)'을 개발했다. 마음 톡은 목소리 찾기 참가자와 그 가족∙지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마음 톡의 기능 중 ‘내 목소리 음성·영상통화’ 이용하면 농인은 문자를 하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상대방은 일반 음성통화하는 것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음성통화 중간에 통화를 끊지 않고 영상통화로 전환이 가능해 수어와 목소리를 함께 사용해 소통 가능하다.
KT는 앞으로 2년 동안 전용 앱을 지원하고, 사용자의 불편함을 점검해 지속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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