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ostek Covert LG 벨벳 케이스 사용기
- Stel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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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13:39
이 글은 제 블로그에 쓴 글을 가져온 것입니다. 그러나 원문을 그대로 가져왔기에, 꼭 들어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Ghostek은 미국의 스마트폰 케이스 및 악세서리 제조사이나,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저도 원래는 몰랐던 회사인데, 몇년 전부터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 고스텍 케이스를 통해 제품 디자인이 유출되는 회사로써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LG 벨벳용 케이스입니다. 벨벳이 이제 막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제조사가 아닌 해외 제조사에서는 케이스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고스텍은 신기하게도 이미 몇 달 전부터 벨벳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고스텍 코버트(Covert) 케이스의 특징은 TPU 케이스로써, 2m 높이에서 낙하해도 제품을 보호해주는 보호력을 가졌으며 뒷면에 제품을 세울 수 있는 스탠드가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마존을 통해 구입했으며, 케이스 가격은 $14.99 입니다. 여기에 따로 배송대행지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Ghostek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국으로 직배송도 해주지만, 배송비가 케이스 가격만큼 나옵니다.
그럼 한번 이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지입니다. 제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서리에 충격방지 물질이 들어간 것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와 스티커로 심플합니다. 케이스는 바 형 케이스로 바로 장착하면 되는 타입입니다.
TPU 단일 소재로 만들어진 케이스라 유연합니다.
케이스를 씌운 모습입니다. 모서리에 빨간 포인트가 들어가고 상하좌우가 반투명한 재질로 감싸지는 형태입니다. 측면이 꽤 넓어지는데, 케이스를 씌운 뒤의 폭이 80mm가 되어 손이 작은 사람은 쥐기가 버거워집니다.
충격방지를 위해 모서리 부분은 볼록 튀어나온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단, 하단은 디스플레이보다 충분히 높게 만들어져서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버튼은 케이스와 동일한 TPU 재질이며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내고, 칼집을 넣어 클릭감을 높였습니다. 실제로 눌러보면 힘이 약간 더 들어가는 정도이고 버튼이 잘 눌리며, 눌렀을 때 딸깍하는 피드백도 분명하게 전달됩니다.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엣지 디스플레이용 케이스인데도 측면이 꽤 높다는 점입니다. 보통 엣지 디스플레이용 케이스들은 측면 알루미늄 부분을 약간 덮는 형태로, 디스플레이보다 더 낮게 제작됩니다. 이는 좌/우에서 스와이프 할 때 덜 걸리적거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코버트 케이스는 측면이 엣지 강화유리의 일부까지 덮으면서 높이가 디스플레이랑 동일한 정도까지 올라옵니다.
이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측면을 더 잘 보호해주지만, 스와이프 할 때 많이 걸리적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단부는 각 단자에 맞게 충실하게 뚫려있습니다.
모서리 부분의 곡률이 폰 곡률하고 맞지 않는것이 신경쓰입니다.
후면입니다. 후면 역시 TPU 재질이며, 측면보다는 약간 더 투명합니다. 유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도트패턴을 넣어놨습니다. 뒷판 아래쪽에는 메탈 재질로 된 스탠드가 자리잡았습니다.
하단의 좌,우를 보면 오돌토돌한 텍스쳐로 마감이 되어 있어서 그립감을 향상시켜줍니다.
스탠드는 케이스 뒷판보다 높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접었을때는 자석으로 부착되며, 펼치면 딱 최대 각도에서만 고정이 됩니다. 중간 각도에서는 힘없이 닫히거나 스프링 장력때문에 열려버립니다.
카메라 부분은 충분한 두께로 렌즈가 바닥에 닿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습니다.
두께는 상/하단부분이 12mm, 실제 손에 쥐고 쓰게되는 중간부분이 10mm 정도입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두께가 1.5~2mm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케이스 자체의 완성도는 평이합니다. 손에 쥐는 느낌은 나쁘지 않으나 너무 넓게 느껴지고, 측면이 높게 솟아올라서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제스쳐를 쓸 때마다 걸리적거립니다. 특히 조작을 하단 3버튼이 아니라 안드로이드10에서 지원하는 제스쳐로 쓰는 분이라면 꽤 거슬리게 느껴질 듯 합니다.
내장된 스탠드는 편리합니다. 처음엔 각도가 너무 뒤로 넘어가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실제로 카페에서 테이블레 올려놓고 보니 저 정도 각도가 딱 편한 각도였습니다. 이보다 더 세워져있었다면, 똑바로 보기 위해서 폰을 더 멀리 놓게 되고 그러면 화면이 작아지게 됩니다.
2m 높이에서의 충격을 보호해 준다는 점도, 시중에 출시된 다른 케이스들에선 찾아보기 힘든 장점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일반적인 밀스펙 하이브리드 케이스들이 1.2m 낙하 실험만 거침)
지금까지 고스텍 코버트(Ghostek Covert) LG 벨벳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이 제품은 장단점이 아주 극명하게 나뉘는 케이스입니다. 폭이 넓어져서 한손 사용이 어려워지고, 측면 제스쳐 사용이 거슬리게 되는 점은 단점입니다. 또 개인적인 호불호의 영역이지만 뒷판에 도트패턴이 있는것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높은 보호력을 제공하고, 스탠드 덕분에 동영상 감상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스탠드가 폰을 세로로도 세울 수 있었다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했을것 같습니다.
흠.. 솔직히 좋아보이진 않네요...사진을 굉장히 잘찍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사면 사진만 못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