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하나의 거짓도 없는 진실만을 담았습니다)

아침 8시 59분, 아직 오픈을 하기 전

나는 센터를 향해 걸어간다

내 옆에서 부품을 들고 이동하는 기사님의 휴대폰이 갑작스레 오버 더 호라이즌을 노래한다

순간 삼성 섭센에 온 건 아닌가 다시 확인해본다. 다행히도 그 회사가 맞다

센터에 들어가서 접수를 한다

내 뒤에 있던 기사님들 끼리 차기 아이폰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는 소리가 들렸다

접수를 끝낸 뒤 잡지가 있는 곳으로 갔다

다행히도 IT 관련 잡지가 두 개 있는 걸 확인하고는, 잡지를 꺼냈다

맨 앞에 있는 잡지의 표지에는 아이폰이, 그 뒤에 있는 잡지의 표지에는 Q61이 그려져 있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데스크 앞에 놓여진 의자에 앉자마자 기사님께서 나의 휴대폰을 점검하기 위해 팔을 뻗으셨다

기사님이 팔을 뻗는 순간, 나는 보았다

기사님의 손목을 둘러싸고 있는 애플워치를

(본 일화는 하룻동안, 하나의 센터 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