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삼전 이야기할 때 고동진 노태문 사장님 이야기 나오잖아요. 휴대폰 만드는 IM부문 총괄이 노태문 사장님이시니 애플도 애플 대표인 팀 쿡 이야기 나오는거죠.

그럼 애플도 휴대폰 만드는 부서 총괄에게 반문해야죠. 팀쿡과 같은 포지션의 삼전 인물은 이재용이 아닌가요?

이재용은 삼성그룹의 총수이지 삼성전자의 CEO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부문별로 나눠져 있고 IM부문장과 CEO에 해당하는 대표이사 격이 고동진 사장이고, IM 부문에서 무선사업부장이 노태문 사장이죠. CEO of Apple은 Tim Cook 이고 CEO of Samsung Electronics는 DJ Koh 입니다.

이재용은 삼성전자 실질적 회장 아니던가요?

저는 쿡이 경영인이지 제품 제작 총괄은 하지 않으니 삼전 회장인 이재용과 비슷한 표지션이 아닐까 싶어 댓글 남긴거에요. 애플에서 여러 제품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관련 부사장이 삼상의 고동진이나 노태문 포지션이 아닐까 하는데 아닌가요?

이재용을 삼성전자의 실질적 회장으로 보기에는 거리감이 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회장, 부회장 체제라기 보다 부문별 대표이사 체제로 구성되어 있고 삼성전자는 삼성그룹에 속한 계열사 중 하나입니다. 이재용을 삼성전자 부회장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삼성그룹 부회장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Apple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분은 크레이그 페더리히 SVP이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은 댄 리치오 SVP입니다. Apple의 Senior Vice President를 삼성전자의 CEO나 President와 각각 일대일 대응해서 비교하는 것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에도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담당자가 따로 있고 IM 부문의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데 최종 결정권자임을 보았을 때 TM Roh나 같은 CEO인 DJ Koh가 Tim Cook이랑 격이 어울리지 이재용과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삼성전자의 실질적 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진 이재용이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에 있어 끼치는 영향력은 없다고 보면 되는건가요? 쿡은 스마트폰 개발의 결정권자임이 사실이구요?

이재용이 스마트폰 개발에 있어 어느 정도로 개입하는 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의사 결정권은 DJ Koh나 TM Roh 선에서 마무리 됩니다. 이재용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에 해당됩니다. Tim Cook이 Apple에서 스마트폰 개발에 최종 단계에 있으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종합한 최종적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최종 결제자가 고동진이나 노태문이라는 근거나 팀쿡이 스마트폰 개발 최종 단계에 있으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종합한 최종적 의사 결정 권한을 가졌다고 판단 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을까요? 애플에서 팀쿡은 쭉 경영쪽 포지션이었던걸로 알고 있거든요. 가령 클립보드가 없는 이유가 팀쿡의 반대 라는걸 알 수 있는 자료라던지요. 글 쓰신 분의 추측하시는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애플에서 팀쿡이 전반적인 회사 경영 포지션이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총괄및 대부분의 결정은 그 쪽 부사장들이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애플의 내부 프로세스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관련 서적에서도 그 일은 그쪽 담당들이 결정한다고 언급되구요. 가령 잡스 죽고 아이브 퇴사 전엔 애플 디자인은 아이브가 총괄하고 결정한 것 처럼요.

삼전은 알다시피 각 부문별로 전문경영인을 내세워서 돌아가게끔 하고 있고

부회장인 이재용은 뭐 지분만 갖고 있는것만해도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건 사실이긴하죠

but

기사만 대충봐도 

대법원 판결과는 별개로

현장 경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 및 해외 사업장 둘러보는 등

타 기업과 협력

그룹의 총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는 있긴하나

전문경영인에게

어느정도 조언이나 제안을 하는건 말곤

모바일쪽으로는 고동진 대표이사,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

이 선에서 대략 마무리가 되는거고요

삼성 갤럭시 언팩에 이재용이 나오나요?

고동진,노태문이 CEO로 소개되면서 나오지

그래서 흔히 고동진,노태문 사장을 얘기하는거고요 이재용이 아니라

팀쿡도 마찬가지죠

애플 스페셜 이벤트에 CEO로 나오고,실제로 애플 최고경영자잖아요

언팩에 나오는가 안 나오는가로는 제품 영향력이

어느정도인가를 판단 할 수 있는 근거로 삼기 어렵죠. 얼굴 마담으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니까요. 이재용도 삼전 관련 공식석상에 나온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 애플 디자인 총괄이던 조니 아이브는 키노트 나와서 이것저것 말한 적도 없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바는 기업 내부인이 아니고서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아는 방법이 없는데, 애플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문제가 발생하면 죄다 팀쿡을 찾는게 과연 합당한 비판인가 싶어서 그러는 겁니다. 각 부문의 총괄을 비판하는게 합당하지 않나 싶어서요. 물론 저도 기업 내부인이 아니라 어떻게 굴러가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추측이지요. 사실 이렇게 따지고 들려고하니 끝도 없긴하네요.

그럼 이재용은 삼전 부회장으로서 뭘 하는 걸까요?

기업의 의사 결정 과정을 공개하거나 쉽게 알 수 없지만 유추를 통해 볼 수는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부문별로 대표이사를 둔 것도 효율적 의사 결정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입니다. 의사 결정의 효율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이 매사에 경영에 개입하거나 사소한 업무까지 이재용 부회장 결재가 있어야 한다면 매우 비효율적이겠죠. 같은 맥락입니다. 스마트폰에 있어서는 이재용보다 DJ Koh나 TM Roh가 최종적 보스이고, 팀 쿡이 최종적 단계에 있다고 보는 편이 적절합니다. 

진짜 팀쿡 들으라고 하는 얘기도, 들을거라 생각하고 하는 얘기도 아닌데 왜 의사결정 프로세스까지 신경쓰며 드립쳐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 삼성은 전자 내에서 서로 다른 3개의 회사가 있는 구조라 IM부문장을 찾는것이구요. 애플은 한국에서 삼성만큼 의사결정구조가 잘 알려져있지 않으니 가장 지명도 높은 CEO인 팀쿡을 찾는건데

아니 애초에 사장 부르는건 드립에 가까운건데 누굴 찾든 무슨 상관일까요.

요즘 들어 웃자고 치는 드립에 엉뚱한 곳에 앵커가 걸려서 이상한 논란을 억지로 만들어 내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뭐만하면 팀쿡 팀쿡 그래서 제가 모르는 뭔가 있나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불쾌하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러게요 이거 ㄹㅇ임

저는 뭐만하면 팀쿡 팀쿡 그래서 제가 모르는 뭔가 있나 싶어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불쾌하게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이건 이미 들어갔을건데요. 아 영문만 되나..

네 아직은 영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