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후기
- 기변증
- 조회 수 174
- 2020.08.08. 21:30
처음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뻔하디 뻔한 추격전 영화라고 생각했었지만 의외로 볼만합니다.
108분으로 그렇게 긴 편도 아니여서 가볍게(?) 보기에 좋습니다.
다들 호평하시듯이 촬영이나 음향쪽이 좋았습니다.
도쿄, 인천, 방콕의 장면들이 좋았고 액션도 무빙을 따라가면서 역동적이죠.
다만, 영화 중간중간마다 슬로우를 거는 건 매우 불호였습니다.
슬로우로 멋있게 나온 장면도 있긴 했지만 수시로 나오다보니 흐름 끊기다는 느낌도 받았고 굳이 여기서?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연기 중에서 박정민은 정말 ㄴㅇㄱ 였고...황정민이나 이정재 연기도 좋았습니다.
둘이서 눈을 부릅뜨고 서로 바라보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레이가 참 마음에 들었는데 비중이 생각보다 적게 잡혔더군요.
비중을 균등하게 살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편집으로 많이 잘려나간건지 아니면 원래 구상이 이랬던건지 스토리나 전개 자체가 인남쪽으로 기울어진 편이라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평범한 추격전인데 레이를 인남과 어떻게든 연결 시키려고 개연성이 종종 무시되는 부분 경우도 있었고 저는 결말 부분이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유이도 그렇고.. 더 행복한 결말을 만들 수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했나 모르겠네요.
이렇게라면 굳이 유이 사연을 말할 필요가 있었나 싶기도..
강철비2보다는 재밌게 봤고 딱히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흥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6
1등 BarryWhite
글쓴이
기변증
BarryWhite 님께
2등 아삭
글쓴이
기변증
아삭 님께
3등 신규유저
신규유저
2020.08.08. 22:24
2020.08.08. 23:20
2020.08.08. 22:43
2020.08.08. 23:20
2020.08.09. 00:50
2020.08.09. 00:51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박정민 잘됐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