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가까운 고층에 사는데 갑자기 웬 엄청 큰 날벌레가 날아다니길래 식겁했습니다.

잠깐 벽에 앉았을 때 잡으려고 했는데 휙 날아가버린.. ㅠㅠ 그후에는 형광등 주위에서 비비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안 보입니다. 크기는 꽤 크고 날아다니는데 앉았을 때 딱 느낌이 바퀴처럼 일체형이 아니라

몸이 개미처럼 3개로 나뉘어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바퀴는 아니겠지요? 바퀴면 나는 느낌도 저렇게 온 방을

휘젓다가 갑자기 형광등에 붙진 않았을 거 같은데.. 일반 개미 x3배 정도 크기입니다. 다른 곳으로 날면

바로 티가 날 정도라서 너무 신기하네요 갑자기 사라진 게

아주 예전에 날개소리가 호다다다닥 하는 게 들릴 정도의 큰 나방이 들어와서 좌절하고 있는데 갑자기 형광등

주위에서 사라지더니 아예 집에서 영원히 볼 수 없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형광등이랑 천장 사이에 들어갔나

싶긴 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요? 형광등과 천장 사이에 그 벌레 정도는 들어갈 틈이 있긴 합니다..

평화로운 주말 저녁에 지금 한 시간째 벌레 찾으면서 형광등 주위 봤더니 어질어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