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커뮤니티가 이상해지는 건 슬퍼요
- 루리루리
- 조회 수 214
- 2020.08.19. 14:52
일본에 와서 지낸 지 몇년 되었습니다. 일본 외에도 중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지낸 경험이 있어서
외국에서는 되도록 한국인과 어울리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만, 가끔 덮쳐오는 향수병은 떨쳐내기
쉽지 않아요.
그런 때에 정붙이고 좋아하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건 꽤나 좋은 일입니다. 전자기기도 좋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있다는 건 정말로 좋은 일이죠.
그런 곳을 떠나온 지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도 많이 아쉽습니다. 미코로 이주한 걸 후회하
는 건 아니지만, 10년 정도나 정붙이고 지내온 커뮤니티에서 쫓겨나듯 떠나왔다는 게 맘이 좋지
가 않아요.
뭐 옛날이 좋았다느니 라떼는 말이야 이런 얘길 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냥 문득 생각이 나네요.
댓글
커뮤니티가 버려지는 것도 슬픈 일이죠... 이젠 다 추억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