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뇌피셜] 한국에서도 아이폰 카톡 안 되면 판매량 줄어듭니다.
- 헤페바이쎄
- 조회 수 1091
- 2020.08.28. 11:21
위챗의 규모나 그런 문제가 아니라 가장 원천적인 기본적인 요소로 보는게 맞다고 봐요.
카카오톡은 현재 뭐 뱅킹이니 뭐니 많은 서비스를 통해 유저를 묶어놓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나이 20부터는 좋든 싫든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서비스입니다
10대 때는 페메를 주로 쓰는 애들이 대외활동을 하면서, 그리고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페메에서 카톡으로 넘어오게 되요. (SNS를 안 쓰는 사람들도 충분히 많고 그래서)
근데 아이폰에서 그런 카톡이 안 된다? 그럼 그걸 누가 사겠어요...?
처음에야 메신저를 바이버로, 텔레그램으로, 왓츠앱으로 등등 바꾸니 뭐니 하는데 결국은 카카오톡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 카톡만 막앗을 때 팔릴리가요.. 무조건 필연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듭니다.
물론 1020세대가 지금 시장을 끌어가는 역할을 하지만 결국 돈은 부모로부터 나오고 애초에 아이폰을 구매하는 전제 중 하나가 '카톡이 된다'가 있으며, 개개인이 카카오톡에 투자한 돈이 생각보다 있기 때문에 (이모티콘 등) 옮기기 힘듭니다.
정치권 제외하고 다 여전히 카톡 주로 사용하고 있고 개인과 개인 관계에서는 문자보다도 대중적인데요 뭘...
ps. 제발 카톡 좀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과도한 광고가 싫어요... 여러분 바이버 쑤새요
여담이지만 전 세계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선 위챗/알리페이 QR코드 달라하면 보여줍니다. 그 정도로 사용 범위가 넓은데 그게 막힌다...? 삐슝빠슝뿌슝...
벨라루스랑 우크라이나에서도 위챘쓰고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에서도 위챘쓰는게 '그' 들입니다.
Galaxy S22
Galaxy Tab S7
Galaxy Buds2
Galaxy Watch 4 (44mm)
iPhone 12
AirPods (2nd)
AirPoods Pro (1st)
LG HBS-FN6
극한의 가성비로 삽니다.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봐온 상당수의 애플 사용 유저들은 이해가 안된다 싶을정도로 애플에 맹목적인 충성심이 강합니다. 삼성 갤럭시 포함 다른 유저들이라면 감히 제가 카톡을 포기한다고 생각하지 않을테지만 애플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개인적으로 봅니다.
그리고 애플 유저들이 전체 유저들의 20퍼센트라고 해서 사회 네트워크에서의 비중이 20퍼센트인건 아니죠. 그들은 분명 타 유저층보다 사회 활동이나 인간관계에 적극적이고 이는 전체 유저 중 20퍼센트에 불과한 애플 유저들이 타 메신저로 이주할시 훨씬 큰 타격이 있으리란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하는 '카톡이 망한다'라고 함은 당장 메신저 자체의 기능을 잃고 정말 기업이 파산한다는 뜻이 아닌, 애플 유저들의 이탈로 인한 타 메신저의 성장이 현 카카오의 시장내 절대 독점기업이라는 지위를 박탈할 것이며 독점적 지위를 통한 이용자들이나 타 기업에 대한 갑질, 문어발식 확장을 통하여 얻는 비정상적 수익을 더이상 벌어들이기 힘들게 됨을 의미합니다.
당장 카톡이라는 메신저 자체가 정말 좋아서 쓰는 사람이 있나요? 오히려 카카오라는 기업의 반시장적 행태 때문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저만 해도 정말 쓰기싫은데 남들이 쓰니까 억지로 씁니다. 어떠한 계기로 인해 일정수 이상의 유저층이 타 메신저로 이탈한다면 너도 나도 이탈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의 카카오톡 서비스 미제공은 그 도화선이 되기 충분하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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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태블릿 시장만 봐도 카톡 안 되어서 갤탭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 안 봐도 비디오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