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동네 + 대학가 = 대환장

저희 학교 내에 지어진 기숙사 옆에 빈 부지가 있는데, 여태 건물이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원룸으로 등 처먹는 현지 주민들이 기숙사 올리지 말라고 눕는 통에 그냥 비어 있는 거라고(...)

인서울 대학교도 그런걸 보면 진짜 임대인들이 그런 부분에선 너무 해요

그래도 인서울이나 수도권, 하다 못해 광역시, 특례시 정도만 되어도 대학생 외에 별도로 수요가 있어서 납득이 가는 수준의 월세를 보여주는데

촌동네는 어차피 동네 안에서 다 자기네 사람이니 뭐라고 할 사람도 없고, 진짜 골방 하나 던져두고 장사해도 급한 건 학생들 뿐이라서 개선의 여지가 없죠.

제가 일때문에 잠깐 음성군에 있는 대학을 간적 있는데 거기 주변을 보니 이거 뭐.. 이런데서 어떻게 살지?? 라는 느낌이 듭니다.

촌동네는 인프라부터 구식이라...

사람이 살아야 인프라도, 주거 구역도 새 걸로 순환이 되는데, 촌동네에서는 그게 안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