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os나 ui나 그 완성도라는 것은 사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그것을 부드럽게 불편함없이 쓸 수 있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삼성은 구글이 손놓은 태블릿 생태계에 거의 모든 것을 만들어놓고 있죠

여기서 두가지로 삼성이 대응했는데 하나는 굿락이고 하나는 덱스입니다

굿락은 스마트폰os를 태블릿의 사용성에 맞추기 위한 앱이고 덱스는 태블릿을 노트북의 사용성에 맞추기 위한 앱?이라고 봅니다

태블릿의 사용성이라 하면 소비용과 생산성을 나눌 수 있을텐데 소비용으로는 멀티윈도우를 통한 태블릿의 큰 화면을 이용한 동영상 및 기타 앱들을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테고

태블릿의 생산성은 펜과 타이핑을 이용한 문서작업, 그림그리기 등을 말할 수 있을겁니다

노트북의 사용성은 펜말고 타이핑과 멀티창을 통한 생산성을 말할 수 있겠죠

덱스는 차지하고 굿락만 보면 소비용으로는 이미 완성형이었고 멀티스타, 내비스타, 펜타스틱 등을 통해서 안드로이드os에서 부족한 큰화면을 이용한 사용성을 개선한거죠

팝업화면 띄우기, 멀티창을 간단한 드래그를 통해 만들기, 멀티창페어 바로가기 만들기 등이 그런 사용성일텐데 

그런면에서 갤럭시탭의 이번 멀티스타 업데이트로 앱강제로 가로 돌리기 기능은 방점을 찍었다고 봅니다

태블릿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된 앱들을 태블릿에서 얼마나 최적화되게 보여줄 수 있느냐였다고 봅니다

스마트폰용으로 개발된 앱들이 태블릿을 전혀 고려하지 않다보니 가로모드를 지원하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은데

이걸 구글이 가이드를 안내주니 서드파티앱에서 강제로 돌리기를 할 수 밖에 없었죠 근데 이 서드파티앱 돌리기가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어색하거든요 카메라앱이랑 충돌하기도 하구요

근데 이걸 정식 지원하면서 훨씬 부드럽게 사용성을 제공해서 세로로 사용하나 가로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을 스무스하게 쓸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태블릿ui는 거의 완성형을 달해 간다고 봅니다

물론 홈의 디자인적인 측면은 좀더 가다듬어야한다고 봅니다만 기능적으로는 이미 아이패드os도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아이패드os의 아이폰용 앱지원이나 스플릿뷰 모드는 개인적으로 직무유기수준이라고 봅니다

애플은 삼성과 달리 os자체를 설계하는 회사인데 삼성도 할 수 있는 대응을 여지까지 못했다는게 이해가 안되거든요

아이패드에서 아이폰용 앱 쓰면 어떤지는 아이패드 쓰시는 분들이 더 잘아실겁니다 우선 가로모드 지원안해서 타이핑치다가 뗴어서 세로로 봐야되는건 말할 것도 없고 해상도도 떨어져서 베젤이 어마어마하고 픽셀이 보입니다

안드탭도 해상도는 맞춰줍니다 가로모드는 지원안해도 말이죠

물론 앱생태계는 아이패드에 아직 비할바 못하긴 합니다만 인건 삼성이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앱생태계의 문제입니다

안드탭의 앱생태계가 빈약한건 os가 문제가 아니라 판매량이 적어서 혹은 그런 유료 앱을 구매할 층이 적어서  그런거지 따로 os가 없어서가 아니거든요

아이패드os라서 앱이 많은게 아닙니다 애초에 안드탭도 태블릿용으로 따로 나오는건 따로 나올 수 있으니...

os나 ui차원에서는 이미 거의 완성형이라고 봅니다

이제는 덱스를 좀만 더 가다듬고 연동성만 더 강화해서 판매량만 높인다면 앱생태계는 따라 올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