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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슈피리어

미니 애플에 대한 생각 몇자만 더 적겠습니다.

일단 제가 아이폰의 브랜드가치를 추종한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근데 근 10년간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주변 사람들도 지켜보면서 

느낀 의견 좀 덤덤하게 적고 가겠습니다.

 

먼저, 애플에 관해 제가 어린 학생들이 경제력, 미적감각, 

사회성등을 판단하는 잣대로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폰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사람은 없거나 극소수이며 그것은 옳지 않다' 라고 많은 분들이 질타하셨는데요,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스마트폰만으로 상대방을 평가한다는것'과 '스마트폰을 평가의 잣대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있다는것'은 분명히 다른 논지의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약간의 검색만으로도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이상하리만치 아이폰을 위주로 사용중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영상들과 게시글들이 '왜 연예인은 아이폰을 많이 사용하나요?' 라는 취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과 여타 커뮤니티에

'지코가 의외로 갤럭시를 쓴다', '제니는 갤럭시 광고하고도 아이폰 쓰는것같다' 라는 내용의 글이 상당히 이슈가 되었었구요.

 

이렇듯 분명히 갤럭시와 아이폰은 각 브랜드가 은연중에

나타내는 가치에 차이가 있으며, 이는 몇년 전부터 삼성이 스스로도 '인싸폰' '아재 이미지를 벗어라'라고 외치는것과 일맥상통하는, 부정하기 힘든 사실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겠지만, 이것은 결코 '대다수의 학생들이 스마트폰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있다'라는 주장이 아닙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벤츠를 몬다면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은 돈이 많구나' '차 디자인을 볼 줄 아는구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겠구나' 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은 상당수 존재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벤츠를 몰고 낙후된 지역의 원룸촌에서 생활한다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수정될 것이고, 벤츠에 대한 가치판단도 

허영이나 허세로 반전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코가 갤럭시를 쓴다고 해서 학생들이 그것만

보고 '지코는 멋지고 트렌디한 인싸인줄 알았는데 아재였구나!'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런 사람은 왠지 아이폰을

쓸 것 같았는데 갤럭시를 쓰는구나, 의외네' 정도의 판단을하는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판단의 기저에는 분명히

아이폰 유저와 갤럭시 유저의 편견에 가까운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고, 이를 가능케 하는것이 애플이 지난 10년간

보여준 행보로 쌓아올린 브랜드가치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저는 더버지의 평가가 얄밉기는 해도 일단 

반박하기 힘든 부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블릿의 대명사격인 아이패드인데요. 

일반적인 제품들은 그 제품 자체는 가치중립적이고

그 안에 가격 성능 기능 디자인등등의 요소가 장단점으로

갈리는 것이라면, 애플의 경우에는 상당히 특이하고 독보적인 위치에 있어서 제품 자체가 장점이 되는 부분도 충분히

가능한 시각이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저는 그런 시각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다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소비층이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서 확연히 폭넓고 견고하기에 그런 시각이 나오는것 자체에는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입장이라는 거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9
1등 크나앙
2020.09.20. 22:09

그렇게 수치화하기 힘든 이미지의 범주라면 리뷰할때 장점으로 꼽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롤렉스 시계 동일 제품군이랑 비교 리뷰하면서 '롤렉스인게 장점이다' 라고 하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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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글쓴이
best 슈피리어 크나앙 님께
2020.09.20. 22:12

사실 저는 말씀해주신 예시에서는 크게 설득력이 떨어짐을 느끼지 않습니다. 시계에 관심 있으신 분들 사이에서 롤렉스는 롤렉스다라는 시각을 가진 분들이 꽤 많거든요. 그 분들에게는 분명히 '다른건 비슷한데 얘는 브랜드가 롤렉스입니다' 하면 충분히 엄청난 장점으로 받아들여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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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앙 슈피리어 님께
2020.09.20. 22:25

그렇군요. 요점은 잘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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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딱이
루딱이 크나앙 님께
2020.09.20. 22:12

롤렉스가 시계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면 그 한마디로 많은 부분을 미주알고주알 설명하지 않아도 납득될만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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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안녕
우주안녕 루딱이 님께
2020.09.20. 22:30

맞아요. 우리가 여러제품을 고를 때도 브랜드가 주는 힘이 있죠. 미주알고주알, 스펙 하나하나 리부 하나하나 따져보면서 사는 사람은 더 적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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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ko 크나앙 님께
2020.09.21. 07:54

미니기기 커뮤에서 시계 얘기만 해서 죄송합니다만

롤렉스라는건 굉장히 설득력 있는 단어에요, 여전히 솔리드백일 것이고,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대신 무브먼트의 견고함이나 신뢰성에 목매고 있을 것이고, 중고 가격방어가 잘되는걸 넘어서 프리미엄까지 붙을 수 있을 것이고 등등

 

롤렉스는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올리기 위해 수십년간 꾸준한 행보와 마케팅을 보여왔고, 고급시계라면 어느정도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씨스루백을 대신 견고한 이미지의 솔리드백만을 사용하고,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에 갖다온 오이스터 퍼페추얼을 홍보하고, 심지어 시계 네이밍 마저 서브마리너나 익스플로러, 밀가우스 같은, 밀리터리나 탐험가 혹은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지어왔죠

 

롤렉스인게 장점이다, 롤렉스 답다 라는건 모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표현은 아니지만 시계에 관심있는 사람한테는 매우 설득력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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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제
2등 오리제
2020.09.20. 22:10

그래서 주식을 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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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반달곰
2020.09.20. 22:14

근데 그 이미지가 딱히 좋은게 아니지 않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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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반달곰 님께
2020.09.20. 22:18

그 이미지가 사회적이나 정치적으로 옳고 그르다 라는 판단은 제가 내리기 힘든 부분이고,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도 그런 이미지는 상당히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나쁜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중요한것은

옳고 그름 좋음과 나쁨을 떠나 애플을 유독 높게 쳐주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사실이겠죠. 삼성 입장에서도 아마 미칠 노릇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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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슈피리어 님께
2020.09.20. 22:18
슈피리어 님, 1포인트 채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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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슈피리어 님께
2020.09.20. 22:26

아 이거에 대해서는 사실 미코인들하곤 상관없는 얘기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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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딱이
루딱이
2020.09.20. 22:24

"메인 드라이버로 리눅스 쓰는 사람" 이란 이미지를 떠올렸을때 뭔가 정형화된게 있는 거랑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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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best 실바누스
2020.09.20. 22:25

제가 그 아이패드라는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는게 아닙니다 누구나 알죠 근데 리뷰어는 그러면 안된다는겁니다 물론 그 브랜드라는 것에 대해 언급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도 벤츠라서 그 마크가 좋다는 말을 리뷰어는 말합니다

근데 장단점을 요약해서 적을 때 장점에 벤츠라고 적지 않습니다 물론 그 내포하는게 뭐 앱생태계니 그런거다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적어도 장점에 이건 벤츠 라고 적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 자체가 오독을 일으키고 편향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원문 보니깐 앱생태계만 말한게 아니라 빠르고 화면이 좋다는 말까지 한거 보면 더욱더 말도 안되는 소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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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안녕
우주안녕 실바누스 님께
2020.09.20. 22:39

저도 선생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본문의 글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리뷰어가 장점을 말할 때, 벤츠라고 하면 리뷰어의 논리가 뭔지 이해안가는 면도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그 리뷰어를 전문성과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욕하면 그것은 그것대로 먹어야 하는 수준 아닌가 합니다. 그러면에서, IT커뮤니티에서는 그런 리뷰어를 욕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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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봇
포인트봇 우주안녕 님께
2020.09.20. 22:32
우주안녕 님, 2포인트 채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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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갤럭시S2 실바누스 님께
2020.09.20. 22:33

제가 하고싶은 말이 여기 다 있어서 하트 누르고 갑니다

[갤럭시S2]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실바누스 님께
2020.09.20. 22:33

사실 저도 그 부분이 정말 중립적인 요약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이 중립적이냐 편향적이냐를 언급한것이 아니라 그냥 이러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긴 하다 라는정도만 다루고 싶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얄밉습니다. 저도 편향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해서 저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적어놓은거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는거죠.

어떤 리뷰 사이트든 편향성이 있기때문에, 저 부분이 그런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할정도로 빼도박도 못하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유저를 기망했느냐? 정도만을 보는게 제 관점인것 같습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편향적이긴 하고 욕하는 의견도 이해는 하는데 정말 리뷰로서 무가치할정도로

객관성이 결여되었다고 보진 않습니드 ㅠ

[슈피리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슈피리어
글쓴이
슈피리어 실바누스 님께
2020.09.20. 22:36

저는 저정도의 리뷰면 딱 욕할사람은 욕할거고 받아들일 사람은 받아들일수 있다고 봐요.

비판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리뷰는 당연히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쓸모 없는 헛소리 덩어리인것도 아니고

그냥 그 사이 어딘가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많은 관점들과 의견들이 나올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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