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R = CD Projekt Red. 위쳐3 만들었고 이번에 싸이버펑크 2077 만드는 폴란드 게임회사입니다.

오늘 저녁쯤에 싸이버펑크 더빙 한국어화 지원 발표했죠.

그런데 총괄 디렉터분이 직접 나와서 한국어로 인사해주고(이건 뭐 팬서비스차원에서 많이들 하지만)

말하는 내용도 팬분들 요청이 많아서 목소리를 들었고, 그에 부응하겠다...라고

오픈월드에 규모도 상상초월일 듯 한데 이걸 더빙까지 해준다는 건 돈/시간/노력 꽤나 들 일입니다. 애초에 취소한 데에 이유가 있겠죠. 이걸 한국 시장을 위해서 고작(?) 이메일 몇백통, 요청 몇천번 정도에 해 주네요. 다른 기업이라면 매크로 이메일로 씹거나 영어판 발매할 일을 말입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머리를 굴려봐도 한국 시장 크기상 기업 이미지 말곤 손해일 듯 한데...

다들 극찬하는 위쳐도 아직 안 해서 그냥 게이머한테 사랑 많이 받는 회사구나 했는데

이게 말하는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식에서 느껴지는 게 꽤 감동이었습니다.

이정도면 넘어가 주는 게 소비자의 의무죠(?). 원래 오픈월드 게임 피로도가 심해서 고민했었는데, 발매 즉시 오프라인 달려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