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스페이스 그레이 포지션의 색상 이름이 그래파이트라는 이름으로 대체된다는, 모든 기기의 색을 (색상 뿐 아니라 이름마저도) 스페이스 그레이로 깔맞춤해야 하는 강박증 환자에게는 끔찍하기 그지없는 소식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당장 생체 인식 수단이 답이 없습니다.

평소에는 초음파식 지문인식보다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는데 마스크를 끼면.. 2013년 이전의 스마트폰을 쓰는 기분이 들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결국 폰을 들지 않고 잠금 해제를 할 수 있으면서도 나름 이미 검증받은 센서를 채용한 폴드로 넘어갈 듯 싶어요.

솔직히 저 위의 색상 이름 드립은 반쯤 핑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싹 다 실버로 갈아치우면 해결되는 문제라서요.

그런데 생체인식의 문제는 좀 많이 그렇습니다. 애플 워치를 이용한 잠금 해제를 지원한다던지 하는 급의 발표가 이번 이벤트에서 나오지 않는 이상 전 일단 다시 넘어갈 각 재려고요..

앞으로 최소 반년, 답없으면 평생 마스크 끼고 살아야할 판인데, 전 집이 아닌 곳에서는 무조건 비밀번호를 쳐야하는 그런 구시대적인 방식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