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쏘카, 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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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6. 08:15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6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쏘카는 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쏘카는 투자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수요 급감과 규제 강화로 인한 주요 서비스 중단 등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실적 회복, 신사업 진출 등을 일궈낸 사업역량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쏘카는 올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퇴근, 출장, 여행 등 이동이 급격히 감소하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월 국회 여객운수법 개정으로 자회사인 VCNC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며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쏘카는 보다 안전한 이동을 위해 차량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독 상품인 ‘쏘카패스’, 장기이용상품인 ‘쏘카 플랜’, ‘쏘카 페어링’, 기업 대상 ‘쏘카 비즈니스’ 등을 강화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회원수 600만 돌파, 쏘카패스 누적 가입 30만 기록 등의 성과를 거뒀다.카셰어링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실적도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VCNC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 중단 이후 고급택시를 이용한 플랫폼 호출 사업인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형 상품인 ‘타다 에어’, ‘타다 골프’ ‘타다 프라이빗’ 등으로 사업조정을 단행한 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왔다. VCNC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면허를 획득한 가맹택시 사업 ‘타다 라이트’와 대리운전 중개사업 ‘타다 대리’ 등 새로운 서비스를 연내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쏘카는 이번 투자가 인공지능(AI), 빅테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개발, 인재유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