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저는 프로 태블릿이라는 개념부터가 잘못됐다 봅니다.
- 시엠
- 조회 수 662
- 2020.11.10. 12:57
우리가 아는 태블릿의 가장 보편적 형태는 폰을 쫘악 늘린 거대한 판때기 일겁니다. 저는 태블릿의 애매한 폰팩터에서 진정한 프로를 주장하려면 이 판때기의 형태에서 이뤄져야지 키보드나 터치패드등 잡다한것을 달면 의미가 없어진다 봅니다.
쉽게 말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매직 키보드를 장착하면 그건 "아이패드"가 아니라 iOS(iPad OS)를 탑재한 노트북이고 갤탭에 키보드달면 안드로이드 단 노트북이랑 다를게 뭐냐는 겁니다. 그리고 이 모바일OS를 탑재한 노트북은 대부분 가격은 윈도우북 뺨치면서 생산성은 윈도우북보다 대부분의 영역에서 떨어집니다.
즉 저는 태블릿이라는 폼팩터 자체가 생산성에 포커스를 맞추는게 잘못된거라 봅니다. 태블릿은 어디까지나 그림,사진보정등의 극히 일부분의 영역을 제외하고는 폰을 확장해 철저히 컨텐츠 소비 친화적이라고 보고 이 애매한 경계에서 생산성을 찾는거부터 그냥 까고말해서 어캐든 허황된 개념을 만들어서
비싼거 팔고 싶은 명분으로 밖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제조사가 끼워맞춰도 사용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거나 불편하면 소비자들은 그런 기능들을 사용하지 않죠
그런데 프로 태블릿의 생산성은 그정도까지는 아니기에 그런 기능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당장에 대학교만 가보아도 상당수의 학생들이 노트북 대신에 태블릿을 들고 다닙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레포트 작성처럼 간단한 작업을 하는 데에는 부피가 크고 무거운 노트북보다 가볍고 작으면서 필기 또한 할 수 있는 (추가적으로 충전기를 항상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태블릿이 노트북보다 효용이 크기 때문이죠
태블릿이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노트북과 같은 것들이 가져다 주는 만족도는 태블릿보다 못하기에 프로 태블릿이 존재한다는 거죠
![감자](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45/502/025/25502245.jpg?20210407124944)
![ktky12](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023/859/024/24859023.jpg?20190517145436)
![Stellist](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70/270.jpg?20200522022807)
![katsel](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18/708/026/26708818.png?20200203215228)
![덱덱덱댁덱댁댁덱댁](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326/500/027/27500326.png?20200413145311)
저도 katsel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태블릿의 장점은 '키보드나 터치패드 등 잡다한 것'을 탈부착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PC도 이어져온 역사 만큼이나 주변기기가 많죠. 알기 쉽게는 타블렛, 오락실의 게임패드를 빼다 박았을 때도, DDR 패드가 나왔을 때도 그렇구요.
태블릿을 부정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저 시대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세서와 주변기기가 어우러지면 생산성은 모르는 일이죠. 기능과 성능은 주어졌습니다. 활용은 창의력과 상상력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척박한 태블릿 환경에서 코딩을 하는 분도 계시죠. 영상, 사진, 그림이야 워낙 유명하구요. 사실 그 정도로도 충분한 생산성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3D작업을 하는 분도 계십니다. 물론 태블릿이 메인은 아니지만요ㅋㅋ 그리고 작곡계열 사용자들에겐 아이패드가 PC를 대체할 수 있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음,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생산성은 어떤 직군의 생산성일까요?
저를 포함하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생산성이란 단순히 글을 쓰고, PPT 작업을 하는 정도라고 생각해서 그게 원활하다면야 저는 만족스럽기는 합니다만..........
![투야](https://meeco.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20/993/027/27993820.png?20240308202149)
그렇게 보기에는 노트북보다 작고 가벼우면서 가벼운 작업하기에 가장 알맞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거죠
프로 시리즈 태블릿은 그에 대한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