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지금의 기술 수준을 넘어서는 화소놀이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근데 디카시절부터 그 화소놀이에 보통 앞장서던 회사 중의 하나가 삼성(...) 이었는데, 화소로 열심히 광고해 놓은 거 막상 까 보면 화질이 안드로메다로 가거나 노이즈가 아주 자글자글 했었어요. 뭐 정신차리고 만든 미러리스들은 괜찮았는데 재용이 형이 접으래서 접었...

이번의 삼성제 1/1.33 인치 센서들도 그런 전철을 밟는 거 같습니다. 노나 비닝이고 뭐고 그냥 개별 픽셀 물리적으로 큰 것의 반도 못 따라가는 게 뻔히 보이는데 굳이 감당도 못하는 108mp까지 올려버리니... 어휴... 차라리 노나 비닝 안 하고 14MP하고 지금보다 픽셀피치 3배 올렸으면 아주 볼만했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