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죠 뭘

Spc 자체가 거의 독과점에 가까워서 

대기업이 나란히 값을 올려버리니 개인빵집이 덩달아서 값을 올리는거죠. 

애플이 이어폰단자 빼니까 다른회사들도 따라서 빼듯이. 

그러니까 결국은 개인빵집들의 욕심과 나태에 의해서 SPC 계열이 제빵업계를 장악한 겁니다. 동네빵집 시절에도 품질개선은 뒤로 한채 기름에 절여진 사라다빵이랑 퍽퍽을 넘어서 빡빡한 소보루빵 같은 거나 주구장창 만들어서 팔다가 빠바한테 파이 다 뺏기고 그나마도 품질 괜찮은 집들은 가격경쟁력만 잘 갖춰지면 얼마든지 살아남을 수 있었는데도 당장 빠바가 저 가격에 파니까 나도 그래도 되겠지 싶어서 가격 올렸다가 다 멸망해버렸죠.

당장 제 집 근처에도 납득할만한 가격에 납득할만한 빵을 파는 집은 안망하고 3년째(제가 여기 산 게 3년차라) 잘 영업중입니다. 덕분에 저는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빵을 맘껏 먹으면서 살아요. 소비자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지만 이건 제가 봤을 때 개인 빵집 주인들의 문제가 더 커요.

 저희 동네 빵집 25년 넘게 잘 살아 있네요   야채빵은 이성담 뺨싸대기 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