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12 사려다가 가로수길 as게시물 보고 정신 확들었네요.
- 에카
- 조회 수 554
- 2020.11.26. 15:54
제 기억속에 조용히 한구석에 묻혀있던 애플 as의 최악의 수리건이 저 글을 보고 문득 떠오르더라구요.
에어팟터치 2세대부터 비롯해서 아이패드 에어 1세대, 맥북에어까지.. 유독 애플기계를 샀을때 아이폰/맥미니/에어팟 제외하곤 서비스센터가서 무조건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예전에 구매했던 아이패드 에어 1세대의 빛샘이 어마무시해서 딱봐도 불량급이길래 수리요청했더니
나: "빛샘현상이 심해서 대우일렉에 수리를 요청했는데 수리를 거부당했다. 내가 보기엔 증상이 심한데 알아봐줬음 한다"
애플 고객센터 : "사진 보내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겠다"
--- 내가 사진 보낸 뒤 ---
애플 고객센터 : "이건 정상제품이다"
나 : "아니 무슨 정상제품이 말이되냐 정상제품은 검은 화면에서 테두리 전부 흰색으로 빛이나느냐"
애플 고객센터 : "일부 제품에선 이러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정상이다"
나 : "증상이라고 말했는데 멀쩡한 제품에 증상이라고 하는게 아니지않느냐"
애플 고객센터 : "사진을 다시 찍어서 보내주시라 그럼 애플 본사로 케이스를 접수해드리겠다"
--- 본사로 사진 보낸 뒤 ---
애플 고객센터 : "본사에서 연락이 왔는데 이건 정상제품이라고 한다 이건으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나 : "알겠다 애플제품 다시 안쓰겠다"
이렇게 항상 판별은 애플 '본사'께서 하셔서 오케이 나야 수리가능한 상황이 저한텐 많았기에 메인을 애플로 두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삼성쓰는데 솔직히 마음편합니다. 쓰다가 고장나면 핸드폰 버릴것도 아니고 고쳐써야죠.
아이패드 프로 2세대도 iOS 13올리고나서 하루에 한번꼴로 재부팅되었는데 그냥 as포기하고 썼더니 iOS14에서는 고쳐지네요 허허허..
기기는 참 잘만들어서 손이 계속 가도 타짜에서 아귀가 고니 손목잡는것처럼 "동작그만 as기억안나냐" 하는 느낌이라 이번에도 손목잡혀서 그냥 관망만 하게되네요
카... as는 없다고 생각하고 쓰던가 추가비용내고 애케플 들거나 둘 중 하나네요